[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롯데시네마가 스낵무비 '4분 44초'의 흥행을 이어받는 영화 '문을 여는 법'을 단독 개봉한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지난 1일 신개념 스낵 무비 '4분 44초'를 선보였다. ‘시간 대비 성능’을 뜻하는 ‘시성비’를 추구하는 콘텐츠 소비 방식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44분의 러닝타임은 짧은 호흡과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4분 44초'는 누적 관객수 약 46,567명을 기록하여 스낵무비 최고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4분 44초'는 1020대 관객 비율이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MZ세대들의 호응이 높았으며 이는 한 작품 속 여러 주제와 에피소드를 다루는 다채로운 구성, 속도감 있는 숏폼 콘텐츠에 대한 높은 선호도, 독특하고 신선한 ‘4친자’ 마케팅 등을 통해 젊은 관객층의 취향을 저격한 결과고 볼 수 있다. 아울러 '4분 44초'를 관람한 관객 중 최대 13%가 다른 영화를 함께 관람하며 ‘관객 유입 효과’를 이끌어내기도 하였다.
이처럼 숏폼에 대한 관객 선호도와 잠재력을 확인한 롯데시네마는 오는 11월 20일 배우 김남길이 제작자로 참여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는 '문을 여는 법'을 단독 개봉한다. '문을 여는 법'은 독립을 위한 첫걸음이었던 내 집이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자립준비청년 ‘하늘’이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자립준비청년들과의 문화적 연대를 이루기 위해 만든 단편영화다.
사회에서 청년들이 마주하는 현실을 흥미로운 판타지 장르로 색다르게 표현하였으며 김남길, 심소영, 고규필, 채서은, 노이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여 영화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낵 무비의 계보를 이어갈 '문을 여는 법'은 러닝타임 31분의 단편 영화로 수익금의 일부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컬처웍스 김세환 엑스콘팀장은 “'4분 44초'의 흥행은 새로운 관객층을 발굴하고 숏폼 콘텐츠에 대한 관객 수요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문을 여는 법'을 비롯하여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