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관세전쟁'… 삼성·현대차 덮친다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2025-02-03

DP 선정, 2024년 2월 3일(월) PC사랑 주요 뉴스

여야, 딥시크 쇼크에 “추경 1조원 필요”

배민, ‘출혈경쟁’ 울트라콜 서비스 폐지

“RTX 5080, 실제로는 RTX 5070 급”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인공지능 딥시크가 충격을 준 이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AI 관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공감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총 20조원 규모의 AI 및 민생 추경을 긴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1일 페이스북에서 “정부가 추경에 AI 개발 지원 예산을 담아 준다면 적극 의논하여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부적인 사항에는 차이가 있지만 여야 모두 1조원 이상 AI 관련 추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AI 모델, ‘딥시크 R1’이 전 세계에 충격을 주면서 오픈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AI 모델을 딥시크처럼 오픈소스 방식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지난달 31일 미국 커뮤니티 레딧에서 진행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MA)’ 행사에서 “우리는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 있었다”며 “다른 오픈소스 전략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 미국 빅테크들이 딥시크 최신 추론 모델인 R1을 경쟁적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달 30일 자사의 오픈소스 플랫폼, ‘NIM 마이크로서비스’에서 딥시크 R1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지난달 29일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AI 파운드리’에서 R1 모델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 배달의민족이 과거 ‘깃발꽂기 출혈경쟁’ 논란을 일으켰던 ‘울트라콜’ 서비스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025년 서비스 주요 개편 안내’ 공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울트라콜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2일 밝혔습니다. ‘울트라콜’은 월 8만원의 고정 비용을 내면 업주가 원하는 지역에 자신의 가게를 노출시키는 광고 상품으로, 고정 비용을 내면 무제한적인 가게 노출이 가능해 과거 가게 간 출혈경쟁을 유도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 국내에서 스타링크 등 저궤도 위성통신을 선박·항공기·자동차 등에서 별도 허가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됩니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파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이는 위성통신 관련 지상국 허가 절차를 간편화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위성통신 구조상 지상에서 신호를 단말은 지구국에 해당하는데, 개인이 사용하는 스타링크 위성통신 수신기가 ‘지구국’에 해당해, 새로운 서비스 등장에 맞춰 ‘지구국’과 관련한 규정을 개선합니다.

■ 카카오모빌리티의 ‘반값 수수료’ 가맹택시가 올 상반기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 상샌안으로 제시한 ‘지역참여형 가맹본부’는 총 10개 브랜드로 전국 권역별 운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역참여형 가맹본부 택시는 카카오 자체 브랜드 ‘카카오T 블루’보다 낮은 2.8% 수수료율이 특징입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에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현지 생산거점을 두고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1일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멕시코에서 가전과 TV를 생산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영향권에 들면서, 미국 내 생산량을 확대하거나, 유럽·베트남 등 다른 생산기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엔비디아가 출시한 차세대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80’이 실제로는 더 낮은 등급의 제품인 ‘RTX 5070’에 해당하는 성능을 가졌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2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스팟(techspot)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RTX 5080’에서 그래픽카드의 핵심 구성요소인 ‘CUDA’ 코어의 비율이 이전 세대에 비해 더욱 줄였습니다. RTX 5080은 플래그십 제품 대비 CUDA 코어의 비율이 49%이나, 지난 세대 같은 등급의 제품인 RTX 4080의 경우 CUDA 코어의 비율은 59%, 그 전 세대인 RTX 3080는 83%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작과 비슷한 등급인 것처럼 제품명을 붙였지만, 사실상 다른 등급의 제품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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