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주 증권 규제당국이 로빈후드의 스포츠 관련 이벤트 계약 제공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국무장관 빌 갤빈(Bill Galvin)은 로빈후드가 대학 농구 토너먼트 관련 스포츠 이벤트 계약을 거래한 매사추세츠 거주 사용자 수와 마케팅 자료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주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갤빈은 "로빈후드는 젊은 층에 특히 인기가 높은 스포츠 이벤트를 이용해 도박적 요소를 브로커리지 계정과 연결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이는 단순한 또 다른 눈속임에 불과하다. 로빈후드는 속임수에 능한 회사로, 건전한 투자에서 투자자들을 유인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로빈후드는 3월 17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제를 받는 예측 플랫폼 칼시(Kalshi)를 통해 예측 시장 허브를 출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대학 농구 토너먼트 및 5월 연방기금 금리에 대한 이벤트 계약을 제공할 예정이다.
로빈후드 대변인은 코인텔레그래프에 "이벤트 계약은 CFTC 규제를 받으며, CFTC 등록 기관을 통해 제공된다"며 "예측 시장은 리테일 및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점점 더 중요한 시장이 되고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상품을 리테일 고객에게 안전하고 규제된 방식으로 제공하는 최초의 플랫폼 중 하나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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