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데뷔전’ 진짜 별은 따로 있네···CIN 데라 크루스, 3타수 2안타 시범경기 0.563 OPS 1.963 폭발

2025-03-05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24)의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사사키 못지 않게 빛났던 별이 있다. 다저스 상대팀 신시내티가 자랑하는 호타준족 내야수 엘리 데라 크루스(23)다. 빅리그 3년차를 맞는 올시즌 시범경기부터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리그 MVP에 도전해볼 만하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데라 크루스는 5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사사키로 이어지는 다저스 일본인 우완 듀오를 상대로 3타수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데라 크루스는 1회 1사 3루 첫타석에서 야마모토의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2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선 데라 크루스는 6회 사사키를 만나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이로써 데라 크루스는 이번 시범경기 7경기에서 16타수9안타 타율 0.563에 3홈런, OPS(출루율+장타율)가 무려 1.963에 이르는 엄청난 기록을 쌓았다.

데라 크루스는 지난 시즌 리그 160경기에 출전, 타율 0.259에 25홈런 76타점 67도루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59개)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도루왕에 올랐다.

빠른 발과 파워, 엄청난 운동능력을 자랑하는 데라 크루스는 수비도 수준급이어서 유격수로 팀 공헌도가 높다. 타율이 다소 아쉬움으로 지적됐는데, 올 시즌 시범경기에선 연일 불방망이를 뽐내며 2025시즌 대폭발을 기대하게 한다.

현재의 페이스를 시즌에서 이어간다면 오타니와 함께 내셔널리그 MVP를 경쟁할 만하다는 예상이 벌써부터 나온다.

데라 크루스의 이날 성적과 시범경기 활약상을 전한 MLB 공식 SNS 게시물에는 많은 팬들이 “40-40을 노려볼 만하다” “오타니의 진정한 경쟁자가 나타났다” “무서운 성장세가 올 시즌 대폭발할 것 같다” 등 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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