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득점왕’ 길렌워터, CBA서 회춘···광둥서 평균 27.2득점, 올스타에도 선발

2025-02-17

KBL 득점왕 출신인 외국인 선수 트로이 길렌워터(37)가 중국 리그(CBA) 광둥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며 제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중국 포털 넷이즈는 17일 “길렌워터는 원래 광둥의 외국인 선수 3번째 옵션이었지만 이제는 팀의 에이스가 됐다”고 전했다. 2015-16시즌 KBL에서 득점왕에 올랐던 길렌워터는 CBA 광둥에서 4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친 뒤 올 시즌 CBA 명문 광둥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30대 후반으로 향하는 베테랑 길렌워터는 당초 팀의 3번째 외국인 선수로 계약했으나 올 시즌 기대 이상 선전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길렌워터는 올 시즌 광둥에서 리그 34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31.4분을 뛰며 27.2득점에 7.7리바운드, 2.1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현재 리그 득점 5위다.

9년 전 KBL에서 득점왕에 오를때 평균 득점이 26.2점이었는데, 세월을 거스르는 활약을 펼치며 중국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올 시즌 활약을 인정받아 CBA 올스타에 뽑힌 6명의 외국인 선수 중 한 자리를 당당히 차지했다.

키가 197㎝인 길렌워터는 운동능력이 빼어난 편은 아니지만, 힘과 기술을 두루 겸비해 포스트업과 돌파, 골밑 공격과 외곽슛 등 다양한 플레이로 득점을 올리는 유형이다.

2014-15 시즌 고양 오리온스(현 소노)를 통해 KBL 무대에 데뷔한 길렌워터는 2015~2016년 창원 LG에서 활약했고, 2019-20 시즌 인천 전자랜드(현 가스공사)에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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