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등장하는 ‘성남시의회 몸싸움' 영상을 공개하며 “오늘 국민이 묻고 있는 것은 단 하나다. ‘그 위의 위’에 있는 인물, 김현지 여사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우리가 이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단순한 폭력성이 아닌 ‘관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과 김 실장이 등장하는 3분 2초짜리 영상에는 이 두 사람이 지난 2004년 성남시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의회 관계자들과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담겼다.
이 사무총장은 “이재명이 나서면 김현지가 뒤따르고, 김현지가 가로막히면 이재명이 수첩을 휘두르며 몸싸움을 벌이고 공무원들에게 상욕을 퍼붓는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실장은 단순한 본체와 부속품의 관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오래된 영상만으로도 그들의 결합이 얼마나 긴밀하고 위험한지 확인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지금 보시는 영상은 2004년 3월 25일 성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벌어진 난동 현장”이라며 “민간인 출입이 제한된 표결장에 난입해 의회를 아수라장으로 뒤흔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폭력 사건으로 당시 이재명 변호사는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며 “21년 전 성남시의회에서 벌어진 난동은, 이제 성남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으로 무대를 확장한 이재명-김현지 복식조가 압도적 의석을 등에 업고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 지 보여준 예행 연습”이라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