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5 칩이 탑재된 애플의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가 정식 발표 이전에 언박싱된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IT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러시아 유튜버 Wylsacom는 아이패드 프로의 언박싱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출시 전 M4 칩이 장착된 14인치 맥북 프로를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새롭게 출시될 M5 칩 아이패드 프로는 외형상 이전 M4 모델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후면 카메라 1개, 4개의 스피커, 스마트 커넥터 등 기존 기능이 유지됐으며, 두께 역시 전작과 동일한 5.1mm로 추정된다. 눈에 띄는 변화는 뒷면의 '아이패드' 문구와 규제 관련 표기가 제거된 정도다.
이로 인해 기존 케이스와 액세서리와의 호환성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애플 펜슬 프로와의 연결 기능 역시 기존과 동일하게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상에서는 긱벤치6 테스트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M5 칩은 M4 대비 멀티코어 CPU 성능이 최대 12% 향상되고 GPU 성능은 최대 36% 개선됐다. 아키텍처는 M4와 동일하게 성능 코어 3개, 효율 코어 6개로 구성된 9코어 CPU를 채택했다.
또한 256GB 모델에는 12GB 램이 탑재돼 아이폰 17 프로와 비슷한 수준이며, 이전 M4 아이패드 프로 256GB(8GB 램)보다 성능이 향상됐다. 운영체제는 아이패드OS 26이 적용돼 있으며, 설정 앱에서 배터리 생산일은 2025년 8월로 표시된다.
한편, 차세대 모델에 전면 카메라가 2개 장착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이번 영상에서는 새로운 전면 카메라는 확인되지 않았다.
애플은 이달 중 M5 칩 기반 아이패드 프로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