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주한영국대사 접견..."북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희망"

2025-10-28

"북한의 우크라 파병 가볍게 볼일 아냐…우리 정부 미온적 대응 아쉬워"

크룩스 대사 "러시아의 한반도 위협 행위 영국도 강력 규탄...협력 노력"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점에 대해 강력히 규탄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접견하고 "영국은 북한 핵 폐기와 인권 증진을 위해 협력해야 할 매우 핵심적인, 유사한 입장에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현재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젊은 병력을 보내 막대한 희생을 치르며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하고 김정은 정권의 이익을 도모한다"며 "동북아 위치한 국가가 유럽전쟁에 관여하는 상황은 결코 가볍게 볼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이전 정부보다 다소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크다"며 "북한이 직접 러시아를 도와 유럽 평화를 위협하는 건 영국에게도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사안이다. 이와 관련해 앞으로 영국이 대한민국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크룩스 대사는 "러시아가 유럽뿐 아니라 한반도를 위협하는 행위를 영국도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과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과 영국은 여러모로 비슷한 나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건설적인 야당의 역할이 민주주의 핵심으로 볼 수 있다. 오늘 대한민국 야당에 한영 협력,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의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하러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나라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언급했던 공통의 노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또, 두 나라가 자유무역협정(FTA)을 향상하기 위해 협상 중인데 야당 지원도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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