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개막전 선발’ 야마모토, 5이닝 1실점 7K ‘최고구속 156㎞’ 준비 완료

2025-03-10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025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 선발 등판을 위한 마지막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야마모토는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 5이닝을 던져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75개의 공을 던져 삼진을 7개나 잡아냈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156㎞를 찍었다.

야마모토는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1회말 오타니 쇼헤이의 2루타를 시작으로 2점의 리드를 안고 2회초에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는 선두 패빈 스미스에게 안타를 맞고 이어 볼넷까지 내줘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연속해서 땅볼 2개를 잡아내 2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 코너 카이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잠재웠다. 3회에도 최고 시속 97마일(약 156.1㎞)의 힘있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삼진 2개를 잡아냈다. 4회에 실점이 나왔다. 선두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폭투가 나왔고, 다시 안타를 내준 뒤 1사 2·3루에서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내야땅볼로 첫 실점을 했다. 추가점은 내주지 않고 1실점으로 막은 야마모토는 5회에 다시 안정감을 찾아 삼자범퇴로 타자를 처리했다.

이로써 야마모토는 시범경기 4차례 등판을 모두 마치며 평균자책은 4.05로 낮췄다. 투구수를 점차 늘려와 이날 75개까지 던졌다. 야마모토는 이제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2025 시즌 공식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야마모토는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등판 때마다 조금씩 상태를 끌어올려 잘 던졌기 때문에 좋다”면서 “오늘 확실히 강한 볼을 던졌고, 개막전을 준비하는 최종 등판으로 제대로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야마모토는 시즌 중간 어깨 통증으로 약 3개월 정도 이탈이 있었으나, 시즌 18경기에서 7승2패 평균자책 3.00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주축으로 활약하며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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