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김용민 의원 등 188인으로부터 최 부총리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고 보고했다.
앞서 야5당은 지난달 21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촉구하며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동 발의한 바 있다. 국회법에 따르면 탄핵소추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무기명 투표로 표결하게 돼 있다.
민주당은 3일 본회의에서는 탄핵안을 표결하지 않고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결과를 지켜본 뒤 표결 여부를 다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내표는 이날 “최 부총리를 탄핵하겠다는 것은 실익이 없는 분풀이식 보복이고, 다수당의 폭거”라며 “밖으로는 AI 전쟁, 관세 전쟁이 긴박하게 벌어지고 있고, 안으로는 민생경제 상황이 엄중한 이 중대한 시기에 경제부총리를 탄핵하겠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경제에 대한 탄핵이자 테러”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합성생물학 육성법'이 통과됐다. 합성생물학은 AI와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과 융합된 바이오 핵심 기술로 생명체 구성 요소와 시스템을 공학적으로 설계·제조·활용하는 기술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합성생물학 육성법'은 '공공바이오파운드리' 구축, 5년 주기 기본계획 수립 등을 통해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전문인력 양성을 이루고,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기후 위기와 식량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 로 기대된다”며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합성생물학에 대한 안전관리,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등 종합적인 지원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