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다음 달 체코와 일본을 상대로 열리는 야구 국가대표 평가전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에 참가하는 대표 명단을 확정해 12일 발표했다. 투수 18명, 포수 3명, 야수 14명 등 35명이다.
KBO 사무국은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같은 C조에 편성된 체코, 일본과 평가전을 마련했다. 11월 8일과 9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대표팀과 2경기를 치르고, 15일과 16일은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2경기를 벌인다.
KBO 사무국은 “이번 대회는 대표팀에 승선할 선수 옥석을 가릴 중요한 무대인 만큼, 선수들의 정규시즌 성적과 국제대회 경험 및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올해 정규시즌 KBO를 대표하는 거포로 두각을 나타낸 KT 안현민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영우(LG), 정우주(한화), 배찬승(삼성) 등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새내기 투수 3명도 이름을 올렸다.
2024년 입단한 오른팔 투수 성영탁(KIA),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로 등판했던 김건우(SSG)도 대표팀에 발탁됐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으로 내년 시즌 롯데 복귀를 앞둔 내야수 한동희도 태극마크를 단다.
구단별 인원은 LG가 7명으로 가장 많고, 한화가 6명으로 그 뒤를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