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이는 많은 걸 할 수 있는 선수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강한 팀이 되려면, 더 다부져야 한다” (조상현 LG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는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창원 LG를 85-64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그리고 LG 상대 맞대결 3연승을 달성, 형제 감독 더비에서 강세를 보였다.
게이지 프림(204cm, C)이 20분만을 소화하면서 24점 10리바운드(공격 5) 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제공권을 장악했다. 숀 롱(206cm, C) 또한 15점 10리바운드(공격 6)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우석(195cm, F)도 16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해 힘을 보탰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상대가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수비적인 활동량이 좋았다. 그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짧은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경기를 잘 운영한 이우석의 패스 능력에 대해 묻자 “그때그때 다르다. 즉흥적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 (이)우석이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선수다.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오늘 같은 경우는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잘 나온 것 같다. 다만, 볼 처리를 좀 더 빨리 해주면 좋을 것 같다. 수비 상황을 보고 잘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미구엘 옥존(178cm, G)이 부진한 것에 대해 묻자 “지금 팀 안에서도 경쟁하다 보니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 부진한 면이 있다. 옥존이 살아나면 분명히 공격적인 부분에서 에너지를 높일 수 있다. 끝까지 끌고 갈 생각이다”며 옥존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그리고 경기에서 잘 이루어진 핸드오프 플레이에 대해 묻자 “(함)지훈이였으면 그 상황에서 많은 선택지가 있었겠지만, (장)재석이와 (김)준일이는 아니다. 그래서 스크린을 중점적으로 연습을 했다. 수비 상황에 따라서 다르다. 일단은 스크린을 빠르게 서달라는 주문을 해줬다. 오늘 상황에선 그게 잘 이루어진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LG는 제공권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리바운드 열세가 극심했고, 외국인 선수 득점에서도 밀렸다. 전성현(187cm, G)이 좋은 슈팅 감각을 보여주면서 팀을 지탱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일단 높이 싸움이나 활동량에서 완패다. 마레이, 타마요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다.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고, 그게 게임 결과로 이어졌다. 다부진 플레이를 원했는데, 아쉽다. 강한 팀이 되려면 좀 더 파울 같은 것을 잘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좀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짧은 패배 소감을 남긴 채 인터뷰 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 조상현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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