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모친상 슬픔 딛고 1군 복귀 시동…“첫 불펜 투구 소화”

2025-04-02

깊은 슬픔을 이겨낸 오승환(43·삼성)이 다시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시작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오승환이 2군에서 첫 불펜 투구를 했다”며 “이번 주말에 2군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막판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급히 귀국했던 오승환은 지난달 18일 모친상을 당했다. 어머니와 작별, 마음을 추스른 오승환은 새 시즌에 돌입할 준비를 재개한다.

오승환은 지난 3월 15일 KIA전 포함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했다. 이후 모친상을 당하면서 공을 던지지 못해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박 감독은 “캠프 때도 조기 귀국했다. 경기 감각도 부족해 영향이 있을 것 같다”며 “2군에서 몇 경기 던지며 감각을 익히고 올라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58경기 3승9패 27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4.91의 성적을 거뒀다. 후반기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마무리 보직을 내려놓긴 했지만 여전히 삼성 불펜의 희비를 가를 핵심 불펜 투수다.

1일까지 삼성 불펜 평균자책은 5.06으로 6위에 머물고 있다. 1군 복귀를 위해 시동을 건 오승환이 실전 감각을 회복해 합류하면 불펜 뎁스는 이전보다 두터워진다.

박 감독은 앞서 시범경기 기간 “팀에서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오승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마무리는 아니지만 김태훈과 임창민의 컨디션이 떨어지면 상황에 따라 오승환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필승조 범위 안에 있다고 보면 된다”고 확인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2년 총액 22억원에 계약했던 오승환은 올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현역 선수로서 경력을 이어갈 것인지, 마감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될 야구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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