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퍼포먼스와 주행의 즐거움을 보장하다 - BMW X6 M 컴페티션[별별시승]

2025-12-29

BMW는 그 어떤 브랜드보다 ‘쿠페형 SUV’, BMW 방식으로 해석하자면 SAC(Sport Activity Coupe)로 불리는 카테고리를 가장 풍성하게, 그리고 가장 다채롭게 구성하며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BMW SAC 라인업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존재 X6 M은 말 그대로 ‘강력한 성능’과 함께 SAC 고유의 공간 및 독특한 존재감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X6 M 컴페티션(이하 X6 M)은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X6 M

시승을 위해 준비된 X6 M은 BMW 고유의 큼직한 키드니 그릴과 헤드라이트가 가장 먼저 도드라진다. 여기에 기존의 X6에 비해 한층 깔끔하고 날렵하게 다듬어진 헤드라이트가 매력을 더한다. 이러한 모습은 ‘최신의 BMW’의 공통된 부분이라 생각됐다.

초고성능 모델을 위해 마련된 요소들은 이목을 끈다. 특히 강력한 퍼포먼스를 에고하는 바디킷의 전체적인 형태는 물론이고 세부적인 디테일에서도 차별화를 이뤄낸다. 완전한 M이 전하는 역동적이고 강렬한 감성은 도로 위에서 모두의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

측면에서는 SAC의 실루엣이 선명히 드러난다. 전면 부분은 굵직하게, 루프라인과 후면은 날렵하게 다듬어진 특유의 실루엣은 ‘견고한 차체’와 함께 독특한 조화를 이뤄낸다. 여기에 M 퍼포먼스 사양의 매력을 디테일이 ‘차량의 완성도’를 대폭 끌어 올린다.

끝으로 후면에서는 BMW SUV 고유의 날렵한 실루엣을 기반으로 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굵직한 실루엣의 차체 등이 시선을 끈다. 여기에 고성능 모델의 가치를 드러내는 바디킷과 듀얼 타입의 트윈 머플러 팁, 그리고 M 배지가 모든 것을 완성시킨다.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만드는 공간

강렬함이 돋보이는 외형과 더불어 실내 공간 역시 ‘퍼포먼스’에 대한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실제 X6 M의 실내 공간은 일반적인 BMW의 중량급 SUV들과 유사한 모습이지만, 공간을 채우는 소재, 그리고 연출 등에 있어서는 확실한 다른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전용의 스티어링 휠과, 곳곳에 자리한 소재, 연출 역시 만족감을 더한다.

우수한 그래픽을 제시하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한층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다채로운 차량 주행 정보 등 다양한 기능을 보다 손쉽게 제공한다. 이와 함께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이 더해져 차량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기반이 되는 X6의 체격이 큰 만큼 실내 공간의 여유는 충분하다. 실제 1열 도어 안쪽에는 어지간한 성인 남성이 앉더라도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레그룸, 헤드룸이 마련되었다. 더불어 스포츠 시트의 디테일, 홀딩 능력은 동급 최고 수준의 가치를 선사한다.

더불어 이어지는 2열 공간 역시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넉넉한 레그룸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평균 이상의 체격을 가진 탑승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자리한다. 다만 날렵한 루프 라인으로 인해 헤드룸이 조금 협소하게 느껴진다.

실내 공간은 물론이고 적재 공간 역시 충분하다. 실제 트렁크 게이트를 들어 올리면 깔끔히 다듬어진, 넉넉한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2열 시트를 접어, 상황에 따라 더욱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적재 공간의 기본적인 높이가 다소 높아 체격이 작은 사용자는 답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자체로 강력한 X6 M

X6의 하이엔드 모델이자, 강력한 퍼포먼스로 거듭난 X6 M는 말 그대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거대한 보닛 아래에는 V8 4.4L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자리해 최고 출력 625마력과 76.5kg.m의 풍부한 토크가 발휘되어 ‘M 코어 모델’을 위협한다. 여기에 토크 컨버터 방식을 갖춘 8단 자동 변속기, xDrive를 조합해 파워트레인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X6 M은 정지 상태에서 단 3.8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 이른다. 다만 강력한 성능으로 인한 ‘효율성의 저하’는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탁월한 완성도, 강렬한 드라이빙으로 이목을 끄는 X6 M

육중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X6 M의 외형, 그리고 실내 공간을 모두 둘러본 후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큼직한 체격으로 인해 체격이 작은 운전자들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X6 M의 시트에 앉는 순간 느껴지는 마치 견고한 갑주가 보호하고 있는 듯한 ‘시트의 우수한 홀딩력’이 무척 인상적이다. 더불어 화려한 그래픽, 그리고 다채로운 기능이 눈 앞에 펼쳐지는 점 역시 만족감과 더불어, 드라이빙의 기대감을 높였다.

SAC를 기반으로 개발된 고성능 모델, X6 M의 핵심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강력한 성능’에 있다.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는 동시에 곧바로 625마력과 풍부한 토크를 만끽할 수 있다. 덕분에 발진 가속 성능은 물론, 추월 가속 그리고 고속 주행 등 다채로운 환경에서 탁월한 매력을 선사한다.

참고로 이러한 성능의 구현이 드라이빙 모드, 주행 상황에 따라 능숙히 조율되어 ‘일상의 여유’ 역시 느낄 수 있었다. 다만 모든 성능을 단번에 뿜어낼 때에는 일반적인 도로가 너무나 좁게 느껴져 거대한 트랙 위에 올라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풍부한 사운드까지 매력을 더한다.

강력한 성능이지만 상황에 따라 능숙하게, 그리고 제법 부드럽게 다룰 수 있는 원동력은 8단 스텝-트로닉에 있다. 토크 컨터버 방식으로 일상에서의 여유로운 변속은 물론이고 스포티한 주행까지도 능숙히 대응한다.

더불어 큼직한 패들 시프트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변속이 가능하다. 참고로 변속기 역시 드라이빙에 따른 자잘한 모드 설정이 가능해 더욱 즐거운 드라이빙, 더욱 강렬한 드라이빙이 가능해 차량 가치를 한층 높인다.

꽤나 큰 체격, 그리고 M 퍼포먼스의 의지가 담긴 차량이지만 일상부터 다양한 주행 상황, 그리고 스포츠 주행에서도 모두 능숙한 모습이다.

크고, 또 무거운 편이라 조향 자체가 다소 무거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체감되는 조향 질감, 무게감은 약간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편이지만 ‘대중이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정도’라 생각되었다. 더불어 노면에 대한 대응 능력도 우수해 주행 전반의 만족감을 높인다.

덕분에 도심 속에서의 일상적인 주행, 장거리 주행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 능숙히 대응한다. 더불어 정숙성 역시 우수한 만큼 ‘패밀리카’의 가치 역시 확실한 모습이다. 이이는 ‘과거의 M보다 확실히 발전된 부분’이라 생각됐다.

이처럼 X6 M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언제든 넉넉한 출력의 여유를 느낄 수 있고, 주행 모드의 설정에 따라 ‘강인한 주행 질감’의 매력을 더욱 강조할 수 있다. 특히 주행 모드를 설정하면 ‘SAC’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의 파괴력이 돋보인다.

이외에도 BMW가 제시하는 최신의 기능 및 편의사양의 매력 역시 주행 내내 만족감을 높인다. 덕분에 강렬한 성능에 심취하더라도 보다 안전하게, 그리고 보다 쾌적하게 주행을 이어갈 수 있어 X6 M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좋은점: 독보적인 존재감, 그리고 폭발적인 성능과 우수한 완성도

아쉬운점: 때때로 부담스러운 승차감, 내심 아쉬운 효율성

모두를 품는 하이엔드 SAC, BMW X6 M

오늘의 주인공, BMW X6 M 컴페티션은 말 그대로 X6를 더욱 풍성하게, 그리고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선택지다.

더욱 강력한 성능, 그리고 주행에 집중한 X6 M이라는 존재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모두의 이목을 끌기 충분한 BMW의 상징과 같은 ‘육중한 중전차’라는 표현이 그 어떤 차량보다 어울리는 차량일 것이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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