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눈부신 11월의 활약으로 자신을 둘러싼 평가를 바꾸고 있다.
프랑스의 ‘르 파리지앵’은 14일 ‘왜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에서 다시 빛을 되찾았나’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강인이 2025~2026시즌 보여주고 있는 변화를 조명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 입단 3년차인 이번 시즌 로테이션 자원이라는 한계를 넘어 주전으로 도약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이번 시즌 16경기를 뛰면서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개막 초반만 해도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었던 그는 찬 바람과 함께 선발로 뛰는 빈도가 부쩍 늘었다.
이강인은 늘어난 출전 시간에 걸맞는 공격 포인트로 화답하고 있다. 이강인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첫 선발 출전이었던 지난 4일 바이에른 뮌헨전(1-2 패)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풀타임 출전한 10일 올림피크 리옹과 리그앙 12라운드(3-2 승)에서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23일 르아브르와 리그앙 13라운드(3-0 승)에선 정규리그 첫 골까지 넣었다. 이강인이 A매치 휴식기였던 11월 가나와 평가전(1-0 승)에서 이태석(오스트리아 빈)의 결승골을 도운 것까지 합친다면 이달에만 2골 2도움이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다시 중요한 선수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이강인이 시즌을 앞두고 ‘선발을 다시 되찾으려면 매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노력해야 한다’는 조언을 받고 마음을 새롭게 다졌다. 이강인이 출전 시간이 조금씩 늘어가는 흐름에서 점점 더 파리 생제르맹에 중요한 존재가 됐다”고 호평했다.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에서 입지를 굳힌 것은 포지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만 해도 멀티 플레이어를 선호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론에 따라 섀도우 스트라이커와 좌우 측면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오갔다.
그러나 이강인은 이번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날개로만 뛰면서 공격에 기여하고 있다.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경기에서도 플레이 메이킹을 책임지는 등 파리 생제르맹의 중심이 됐다.
과거 이강인에게 독설을 쏟아냈던 프랑스 출신 해설가 피에르 메네스가 “최근 경기력만 본다면 더 이상 ‘끔찍한 이강인’이라고 부를 수 없다. 눈에 띄는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고 입장을 바꿨을 정도다.
이강인이 이달 눈부신 활약을 펼치면서 남은 2경기도 주목을 받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의 다음 경기는 27일 토트넘 홋스퍼와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이다. 이강인이 지난 8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상대다. 또 이강인은 30일 리그앙 14라운드에서 AS모나코와 맞붙는다. 모나코가 최근 2경기 연속 4골을 실점하는 등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노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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