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막막한 청년 취업…고용센터가 취업 동반자 역할

2025-01-17

고용노동부는 17일 ‘2024 하반기 지역 청년고용 네트워크 성과공유회’를 열고 10개 고용센터가 지역 취업지원 기관들과 협업해 청년들에게 취업지원을 실시한 우수사례 및 확산방안을 논의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역 청년고용 네트워크는 고용센터가 각종 취업지원 기관들과 네트워킹해 청년들이 취업할 때까지 다음 단계에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받고 지속 참여하도록 연계하는 협업체계다.

고용부는 네트워크 모델 구축을 위해 작년 10월 10개 고용센터를 선정, 12월까지 각 10명에게 서비스 연계를 목표로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청년 3,800여 명에게 2~3개 서비스를 지원했고 약 2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먼저 고용센터는 청년들이 손쉽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받도록 기관 간 협업 시스템을 갖췄다. 청년 대상 통합 참여신청서를 제작·활용해 청년이 한 번만 가입하면 일경험,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여러 서비스로 연계되도록 운영했다.

또 개인별 맞춤서비스를 위해 점검표를 제작·활용하거나 희망서비스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1위였던 ‘인사담당자가 알려주는 면접특강’은 구직 청년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청년들의 서비스 참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청년 특성별로 주로 활용하는 서비스 경로도 확인됐다. 청년들은 대학일자리+센터의 취업상담이나 구직의욕 고취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일경험·직업훈련이나 국민취업지원제도와 같이 취업 관련성이 높은 장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취약청년의 경우 자립준비전담기관, 마음건강센터 등에서 회복 기간을 가진 뒤 본격적으로 취업지원 서비스에 참여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김민석 고용부 차관은 “최근 경제 불확실성이 크고 수시·경력직 중심 채용 경향이 확고해져 청년들이 느끼는 취업 난이도가 매우 높다”며 “취업이 막막하고 어디에 어떤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모르는 청년들은 가까운 고용센터를 든든한 취업 동행으로 여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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