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서울은 없네"…Z세대가 뽑은 '가장 살고 싶은 도시' 1위는?

2025-08-25

행복도와 물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태국 방콕이 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가 꼽은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꼽혔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여행잡지 타임아웃(Time Out)이 최근 전세계 Z세대 1만8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가장 많은 수가 '살기 좋은 도시'로 태국 방콕을 거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세부 항목은 △음식 △밤문화 △물가 △행복도 △삶의 질 △전반적인 도시 분위기 등인데, 태국 방콕의 경우 행복도와 물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Z세대 응답자의 84%는 방콕에서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답했으며 71%는 생활비가 저렴하다고 답했다.

데이터베이스 사이트인 '넘베오(Numbeo)'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서 1인 한 달 생활비(임대료 제외)는 약 2만141태국바트(약 86만1027원)로 추산된다. 이는 미국 평균 생활비보다 45.9% 낮다고 CNBC는 말했다. 임대료 역시 태국이 미국보다 평균 68.8% 저렴하다.

2위는 호주 멜버른, 3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이 꼽혔다. 이어서 미국 뉴욕(4위), 덴마크 코펜하겐(5위), 스페인 바르셀로나(6위), 영국 에든버러(7위), 멕시코 멕시코시티(8위), 영국 런던(9위), 중국 상하이(10위) 등도 순위에 올랐다.

호주 멜버른의 경우 Z세대 응답자의 77%가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도시라고 평가했다. 응답자의 96%는 멜버른의 예술과 문화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멜버른은 삶의 질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Z세대 응답자의 91%가 삶의 질이 '좋다' '놀랍다'고 답했다.

넘베오에 따르면 멜버른에서 1인 한달 생활비는 1703호주달러(약 154만원) 수준이다. 평균적으로 임대료를 제외한 생활비는 뉴욕보다 32.9%가 저렴하고 임대료는 뉴욕보다 61.3%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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