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우 신임 의협회장 오늘 공식 취임…정부 ‘유인책’ 화답 여부 주목

2025-01-13

김택우 신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14일 공식 취임한다.

의협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김 회장 취임식을 한다고 밝혔다.

전임 회장 탄핵과 그로 인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잠시 흔들렸던 의협이 김 회장 취임을 계기로 제 모습을 갖추면서 어떤 목소리를 낼지 주목된다.

김 회장은 지난 8일 당선 직후 “빠르게 상임 이사진을 구성하고 의협 목소리를 단일화하겠다”고 밝히며 내부 정비에 집중해왔다.

내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서는 “올해 교육 문제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플랜이 나오면 2026년도에 대해 같이 논의해 나가야 한다”며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 11일 정부가 사직 전공의에 대한 수련 특례 및 입영 연기 조치 등 유화책을 내놓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안한 마음”이라고 공개 사과까지 한 데 대해서도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따라서 김 회장이 이날 취임사 등을 통해 이러한 현안에 대한 입장이나 향후 대응 방향을 밝힐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의협은 취임식에 이어 16일에는 기자간담회와 첫 상임이사진 회의를 연다.

상임이사진 구성은 13일 대부분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에 집행부 인선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사직 전공의 대표 격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례적으로 부회장 등 주요 직책을 맡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에 없던 의대생 몫의 자리도 생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김 회장은 선거 당시 의대생에게도 협회 준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전공의 등 젊은 의사들의 협회 업무 참여 기회를 늘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