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환자가 크게 늘고있다.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실내활동이 늘면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질병당국은 이달 중 코로나19 감염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우려. 방역강화와 예방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통계를 보면 최근 4주 동안 병원급 221개소에 표본감시 코로나19 입원환자수는 7월6일~12일까지 23주차에 103명, 29주차에 123명으로 증가, 30주차 7월하순께는 139명, 8월2일까지 31주차에 220여명으로 급증하는 등 최근 4주 새 두배 가량 급증했다. 전북특별치도내의 경우 병원급 10개소에 7월중순께 까지 발생하지 않았던 코로나19 감염환자가 하순에 들면서 13명으로 급증 추세다.
특히 감염환자 대부분 65세이상 고령층들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코로나19감염 환자 증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것은 늘어나는 실내활동이다. 폭염에 사람들이 무더위를 피해 야외활동 보다는 냉방시설의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개인간 비말전파나 신체접촉이 빈번해진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로나 등 호흡기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사람들이 무더운 여름철에는 에어컨 등이 작동하는 장소에 밀집하면서 감염 확률을 높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은 해외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더욱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물론 최근 코로나19는 이전보다 치명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고령층, 면역력이 떨어지는 영·유아 등 취약계층들의 감염이 우려된다. 코로나19 등 호흡기질환에 대한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이유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잘 가리고 하는 등의 기침예절이 중요하다. 특히 고령층 등 면역력이 낮은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은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재유행 차단을 위해 개인위생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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