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레노버는 올해 인공지능(AI) PC 제품군 판매를 늘리며 민간과 공공 전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낼 것입니다. 고객에게 레노버 AI PC만의 차별화한 AI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레노버 AI PC 제품에는 로컬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트 '레노버 AI 나우'를 탑재했다”며 “실시간 AI 분석 기반 문서 정리와 작업 자동화 등 강력한 AI 기능을 제공하는 만큼, 킬러 콘텐츠로서 레노버가 성장세를 이어갈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레노버는 AI PC와 워크스테이션, 서버, 클라우드 솔루션, 엔터프라이즈 인프라를 국내 공공기관과 대기업 등을 포함한 전 영역에 공급하고 있다. 외산 브랜드로서 고객 편의 강화를 위해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43개 지점에 서비스 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 주요 제품을 기존 온라인몰 뿐만 아니라 코스트코·롯데하이마트 등 오프라인에서도 선보이며 B2B와 B2C 매출 비중을 절반씩 맞추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지난 해 4분기에는 안드로이드 컨슈머 태블릿 시장에서 12.4% 점유율로, 외산 브랜드 중 한국 시장에서 최초로 두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했다.
신 대표는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한 밑작업으로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주력했다”며 “제품을 실제로 보고 체험해봐야 제품을 활용하고 싶어지는 것이고, 오프라인망을 갖추자 제품 판매에 속도가 붙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레노버는 인텔과 협력해 '레노버 아우라 에디션' AI PC를 선보이며 점유율 확대 고삐를 죄고 있다.
신 대표는 “아우라 에디션은 최적 사용자 경험을 위해 인텔과 1만명 이상 사용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만든 작품”이라며 “스마트 모드와 스마트 셰어, 스마트 케어라는 레노버만의 AI 기능을 담은 만큼, 비즈니스와 프리미엄 AI PC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한국 시장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신 대표는 “레노버는 매해 시장 조사 기관인 IDC와 세계 CIO 및 C레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CIO 플레이북을 발간한다”며 “올해 조사에 참여한 900명 아태 지역 C레벨 중 100명이 한국 지역 임원으로 국내 시장은 레노버에게 핵심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게이밍 PC 시장도 미래 먹거리로 눈여겨 보고 있다. 신 대표는 “한국에서 게이밍 시장의 성장세는 확실하다”며 “올해 노트북·데스크톱을 비롯한 게이밍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