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니무라 리카(185cm, C)와 신지현(174cm, G)이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신한은행은 2024~2025시즌 첫 10경기를 어수선하게 치렀다. 부상 자원들이 많았고, 조합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구나단 감독까지 건강 문제로 사퇴했다.
신한은행은 시즌 초반의 악재를 극복하지 못했다. 5위(12승 18패)로 2024~2025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두 에이스가 불꽃을 태웠다. 리카와 신지현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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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구 인생의 마지막 라운드
[타니무라 리카, 2024~2025 6라운드 평균 기록]
1. 출전 시간 : 26분 4초
2. 득점 : 13.2점
3. 리바운드 : 7.0개 (공격 1.6)
4. 어시스트 : 1.8개
신한은행은 2024~2025 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높이를 채워줄 빅맨을 물색했다. 그래서 신한은행은 리카에게 1순위 지명권을 활용했다.
그러나 리카는 십자인대 파열로 재활부터 해야 했다. 그렇지만 코칭스태프의 배려 하에 건강을 되찾았다. 컨디션을 어느 정도 회복한 리카는 신한은행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골밑 싸움과 스크린, 수비와 패스 등 컨트롤 타워로서의 임무를 100% 수행했다. 팀원들과 더 뛰어난 호흡을 보여줬다. 6라운드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6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리카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리카가 지난 21일 SNS를 통해 ‘선수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 그래서 신한은행도 리카도 아쉬움을 남겼다. ‘한 끗 차이’로 청주 KB한테 플레이오프 티켓을 내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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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불꽃
[신지현, 2024~2025 6라운드 평균 기록]
1. 출전 시간 : 29분 22초
2. 득점 : 10.6점
3. 리바운드 : 4.8개
4. 어시스트 : 4.6개
신지현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인천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됐다. 이전과 다른 환경에서 농구를 해야 했다. 그렇지만 신지현이 신한은행에서 맡은 역할은 하나은행 시절과 다르지 않았다. ‘해결사’였다.
그러나 신지현은 하나은행 시절처럼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5라운드에는 평균 5.8점에 그쳤다. 신한은행이 KB와 플레이오프를 한창 다퉜기에, 신지현은 득점력을 빠르게 회복해야 했다.
6라운드에 그나마 본연의 공격력을 회복한 듯했다. 그렇지만 중요할 때 제몫을 해내지 못했다. 결국 봄 농구에 초대받지 못했다. 기대를 받고 이적했지만, 기대했던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본문 첫 번째부터 타니무라 리카-신지현(이상 인천 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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