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골드바’, 어떻게 만들까?

2025-02-21

최근 금값이 연일 치솟고 있다. 금값 고공행진에 골드바는 구하기조차 어렵다. 1년 사이 거의 두 배로 뛰면서, 투자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골드바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21일 서울 종로의 골드바 제조 업체인 한국표준금거래소를 찾았다. 한국표준금거래소는 전국에 40여 개의 지점을 보유한 고용노동부 인증 벤처기업이다. 자체 공장을 가진 몇 안 되는 금 거래소 중 하나다.

골드바를 만드는 공장은 본사 건물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 있었다. 공장에 들어가 골드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찍기 위해서는 겉옷을 벗어야 했다. 혹시라도 작업 도중에 생기는 금가루가 외투에 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은 다양한 형태의 순금 제품을 녹이는 과정이었다. 공장 직원이 섭씨 1300도의 열을 가해 금을 녹였다. 2분가량 지나자 붉은 액체가 되었다. 녹여진 금은 긴 막대 모양의 금형 틀에 부어져 모양을 갖췄다. 막대 모양의 금덩어리는 유압기에 들어가 길쭉한 모양으로 펴졌다. 이후 프레스 기계를 통해 사각형 모양의 골드바가 만들어졌다. 광택을 낸 후 최종적으로 표면에 마크를 새기자 금빛의 골드바가 만들어졌다. 수 만 번의 손길을 거쳐 만들어진 골드바는 찬란한 빛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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