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와 9년 계약’ 메릴, 소토 겨누다···“터무니 없는 계약, 난 진짜 인간과 팀의 관계” CLE전 투런포로 7연승 이끌어

2025-04-03

샌디에이고의 영건 외야수 잭슨 메릴(22)이 팀과 장기계약을 맺은 후 지난 시즌 뒤 뉴욕 메츠와 역대 최고액 계약을 한 후안 소토를 비판했다. 장기 계약 직후 열린 경기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의 7연승 질주를 이끌었다.

샌디에이고는 3일 외야수 잭슨 메릴과 9년 1억 3500만 달러(약 1983억원)를 보장하는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릴은 앞으로 2034년까지 샌디에이고에 머물게 된다. 여기에 경우에 따라 2035년까지 1년 더 연장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샌디에이고에 연장을 선택할 권리가 있으나, 메릴이 계약 내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한 번이라도 5위 이내를 기록하면 선수 옵션으로 전환된다.

메릴은 2021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7순위로 샌디에이고의 지명을 받았다. ‘특급 유망주’ 메릴은 마이너리그에서 3시즌 동안 200경기에 출전해 0.295의 타율과 21홈런 114타점으로 활약했고, 지난해 빅리그 데뷔 시즌을 치렀다.

첫해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주전 중견수 자리를 꿰차며 156경기에서 0.292의 타율과 24홈런 90타점 77득점 1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26 등으로 활약하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그는 데뷔 시즌부터 실버슬러거로 선정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재정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며 FA가 된 김하성을 잡지 못하고 내보냈으나 더 어리고 유망한 메릴을 장기계약으로 묶었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우리는 샌디에이고에 우승을 안겨줄 핵심 선수를 추가하고 있다”면서 “팬들이 티켓을 구매할 때 누구를 보러 올지를 생각한다. 그들은 탁월하고 특별한 재능을 보고 싶어 한다”고 했다.

메릴은 “샌디에이고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 이전부터 나에게 연락을 해 온 첫 번째 팀이었다”면서 “그들은 처음부터 나를 신뢰했고, 그때부터 나는 이곳에 영원히 있고 싶었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후안 소토가 지난 시즌 뒤 뉴욕 메츠와 맺은 15년 7억6500만 달러 계약을 겨냥해 발언했다. 메릴은 “세상엔 터무니없는 계약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내가 여기 있는 것처럼 진짜 인간과 진짜 팀과 관계를 맺는 건 그 어떤 것보다 좋다. 알다시피, 그냥 7억 달러에 계약하고 모든 게 완벽하기를 바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자신과 샌디에이고가 맺은 계약을 ‘진짜’라고 의미 부여를 하면서 소토의 계약을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장기 계약이 발표된 이날, 클리블랜드와 홈경기에 4번 중견수로 나서 우월 투런 홈런 포함 4타수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3회말에 KBO 삼성 출신 라이블리를 상대로 시즌 2호포를 날렸다. 메릴은 시즌 타율을 4할1푼7리로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딜런 시스의 6.1이닝 1실점 호투와 메릴 등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2로 승리하고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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