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희원 전남편·시모 2천억대 빚 있다” 폭로..구준엽 유산 포기에 '시끌' [Oh!쎈 이슈]

2025-02-11

[OSEN=지민경 기자]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서희원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와 전 시모 장란이 2천억대의 빚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대만 매체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대만의 유명 인플루언서는 최근 왕샤오페이와 장란이 1억 4200만 달러(우리돈 약 2064억 원)의 빚을 지고 있었고, 이후 친척 명의로 대만에 신탁을 설립해 돈을 은닉하고 세탁하는 도구로 사용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왕샤오페이와 장란이 수천억 대의 빚을 지게된 이유에 대해 “회사를 사모펀드에 팔 때 매출을 허위로 보고했기 때문”이라며 “사모펀드는 장란을 고소했고, 법원은 그녀에게 1억 4,20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장란은 돈을 대만으로 가져가 왕샤오페이와 그의 친척의 이름으로 신탁 기금을 설립해 그 돈이 더 이상 그녀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모펀드는 장란이 비밀리에 펀드 자금을 빼돌려 뉴욕으로 가서 부동산을 매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법원은 장란이 신탁의 실제 관리자이며 사모펀드가 대만으로 가서 돈을 회수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故 서희원의 유산 문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 구준엽은 앞서 “그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현지 변호사들은 구준엽이 아내의 유산을 장모에게 바로 양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상속을 포기하면 구준엽의 권리는 두 아이에게 동등 상속되고 장모는 한 푼도 받지 못할 것이다. 이런 경우는 전남편 왕샤오페이가 두 아이의 양육권을 이용해 서희원 재산에 대한 권리를 모두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구준엽의 아내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서희원은 지난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도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을 비롯한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등 일부 장례 절차를 진행한 뒤 고인의 유해를 안고 지난 5일 대만으로 귀국했다.

그간 구준엽과 서희원 부부를 여러 가짜뉴스롤 괴롭혀온 서희원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와 전 시모 장란은 서희원의 죽음마저 악의적으로 이용하며 세간의 분노를 자아냈고, 결국 고인을 악의적으로 이용했다는 이유로 틱톡의 모기업인 더우인에서 무기한 SNS 계정 정지 처분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지민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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