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사람들 많은 곳에서 ‘나체’ 보여줘야 해 “망신살 막기 위한 방법”

2025-02-22

배우 고경표가 실내 수영장이 아닌 한강 수영장을 가는 이유를 밝혔다.

22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여행 친구들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이서는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 시티투어’에 함께 출연하는 송은이, 고경표, 미미가 게스트로 등장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유재석은 고경표에게 수영을 좀 하는 편이냐고 질문했다. 그는 “저는 수영을 너무 좋아해서 잠원 한강 수영장에 매년 간다”며 “시즌권을 끊어서 싸게 간다”고 밝혔다. 실제로 1회 입장료가 5000원이지만, 10번 이상 갈 거면 5만원짜리의 시즌권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그렇게 수영을 하다 보면 매년 같이 오는 사람들이 있어 마주칠 때마다 인사도 해준다는 것. 고경표는 “근데 몸은 (운동을 안 한 채로) 그냥 간다”며 “처음에는 가끔 놀라시는 분들도 있으셨는데 이제는 적응하셨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경표는 수영장에서 무조건 상체를 탈의한다고 한다. 이에 송은이는 “컬러 반바지를 입냐”며 그의 패션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진짜 부끄러움이 없고 프리하다”며 “인생은 고경표처럼 살아야 한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한강 수영장에는 레일이 없다”면서도 “고인물들끼리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다”고 설명해 고수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한강 수영장을 여름에 많이 가긴 하지만 실제로 수영을 배우는 분들은 보통 실내 수영장을 가지 않냐”고 궁금증을 표했다.

송은이 역시 “한강 수영장은 튜브를 타고 놀거나 매점을 가는 등 노는 곳인 줄 알았지 진짜 ‘수영’을 위해서 가는 줄 몰랐다”고 거들었다. 고경표는 “근데 제가 사주에 살이 좀 많다고 했다”며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좀 나체를 보여주면 풀이가 된다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망신살을 막으려면 주변에 좀 풀어내야 한다는 것. 그는 “또 물을 가까이하라고 그랬다”며 “한강수영장이 저한테는 최적의 장소다”라고 강조했다. 송은이는 “근데 (나체를 보여주는 행동이) 더 망신스럽지 않았어?”라고 폭소했다.

고경표는 “시즌권을 끊으면 살도 풀어주고 물도 즐길 수 있다”며 “거기에 가면 외관도 굉장히 멋지다”며 추천했다. 다만 송은이는 “어렸을 때 목욕탕에 들어갔다가 물에 빠진 적이 있다”며 “나는 물 공포증이 있어서 수영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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