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비밀통로: INTERVAL
일시 2월 13일~5월 3일 장소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투자증권홀 관람료 R석 7만7000원 S석 6만6000원

낯선 방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질문을 주고받는다. 대화 도중 동시에 한 권의 책을 만지는 순간, 두 사람의 전생이 펼쳐진다. 기억을 따라가 다시 현재로 돌아온 이들은 자신들이 서 있는 곳이 생과 사의 경계에 존재하는 통로임을 깨닫는다. 책에는 두 사람이 지나온 여러 생의 기억이 기록돼 있고, 이들은 그 통로에서 과거를 하나씩 되짚어보기로 한다. 시공간을 반복하며 여러 생에서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은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과 마주한다.
이 작품은 삶에 시효가 있는가,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일본 현대극을 대표하는 작가 마에카와 토모히로와 한국 연극계에서 섬세한 연출로 평가받아온 민새롬 연출이 협업했다. 마에카와는 <산책하는 침략자>, <태양> 등을 통해 현대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유머, 상상력을 선보여왔고, 민새롬은 <온 더 비트>, <젤리피쉬>,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에서 인간의 내면과 관계를 차분하게 포착해왔다. 서로 다른 문화권의 창작자가 만난 이번 작업은 일상의 틈에서 관계가 지닌 의미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
억눌린 시간에 익숙한 남자 동재 역에는 양경원·김선호·김성규가 참여하고, 낯선 공간에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서진 역에는 이시형·오경주·강승호가 이름을 올렸다. 벌집처럼 이어진 방들, 숫자가 적힌 책, 생과 사 사이의 작은 틈이라는 설정은 시공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확장한다. 1644-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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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몽유도원
일시 1월 27일~2월 22일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관람료 VIP석 16만원 R석 13만원 S석 10만원

꿈과 현실의 경계가 흐려진 도원을 배경으로 순수한 사랑과 욕망의 충돌을 그린 작품이다. <삼국사기> ‘도미전’ 설화를 바탕으로 한 최인호의 소설 <몽유도원도>를 무대화해 이상향을 향한 인간의 끝없는 갈망을 다룬다. 02-2250-5900
[전시] 헤일리 티프먼, 일상을 그리다: 평범한 하루의 온도
일시 2025년 12월 20일~2026년 3월 29일 장소 마이아트뮤지엄 원그로브점 관람료 성인 2만원 청소년 1만6000원 어린이 1만2000원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온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헤일리 티프먼의 첫 한국 전시다. 디지털 브러시로 완성한 화면에는 일상의 장면들이 담담하게 포착되며, 반복되는 하루가 지닌 온기를 전한다. 02-6106-0020
[클래식]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리사이틀
일시 1월 13~18일 장소 롯데콘서트홀 관람료 R석 18만원 S석 14만원 A석 11만원 B석 9만원 C석 7만원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작곡가들의 전주곡을 축으로 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직접 설계한 피아노 세팅과 세밀한 조율을 통해 해석의 결을 분명히 드러내며, 연주자의 시간과 감각에 집중한 무대를 제시한다. 070-8680-12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