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안도의 한숨, MRI 결과 '이상 無'…구조적 손상 없어, 재활은 계속

2025-03-18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허리 뒤쪽 등 통증에 시달린 이정후가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샌프란시스코 클로니컬의 수잔 슬루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이정후의 MRI 검진 결과 (통증 부위에) 구조적인 손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회복할 때까지 재활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18일 MRI 검사를 받았다. 지난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출전할 예상이었으나 허리 뒤 등 쪽에 담 증세로 통증을 느껴 결장했다. 당시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의 상태에 대해 가벼운 통증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경기 출전을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MRI 검사까지 받게 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5월에 당한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시즌을 조기 마감했던 이정후이기에 다시 부상 악몽에 빠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컸다.

하지만 근육 등의 구조적인 손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초조하게 검사 결과를 기다린 이정후 자신이나 샌프란시스코 구단, 팬들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이정후가 언제 완벽하게 회복할 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팀은 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2025시즌 개막전은 오는 28일 신시내티 레즈전이다.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의 거액에 계약했다. 데뷔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 무대에 순탄하게 적응하고 있던 중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혀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돼 오랜 재활을 거친 뒤 이번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이정후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12경기 출전해 타율 0.300(3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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