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가장 인간적인 로봇" 유니트리, 상장 앞두고 공개한 휴머노이드 보니

2025-10-20

중국의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중국 본토 상장을 앞두고 최신형 휴머노이드를 공개했다. 짧은 영상에서 회전과 아라베스크 등 정교한 춤 동작을 선보인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는 눈과 입술, 코가 뚜렷하게 표현돼 인간과 유사한 외형까지 구현했다. 외신은 “지금까지 나온 휴머노이드 가운데 가장 인간과 흡사한 모델”이라고 표현했다.

20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신형 휴머노이드 모델 H2의 영상을 공개했다. H2는 키 180cm, 무게 70kg으로 지금까지 유니트리가 만든 로봇 중 가장 크다. 영상에서는 H2가 춤을 추다 마지막에 인간 모델과 함께 패션 런웨이를 걷는 장면도 담겼다. 이번 신모델 공개는 유니트리가 올해 중으로 중국 본토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유니트리는 기업가치 약 500억 위안(약 10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유니트리는 2016년 4족 보행 로봇 ‘XDog’을 공개하며 주목 받았다. 이달 초에는 유니트리의 G1 인간형 로봇과 Go2 로봇견이 미국 월마트(Walmart) 웹사이트에 잠시 등장해 세계 로봇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중국산 로봇이 미국 주요 유통 플랫폼에 처음 등장한 사례로 테슬라나 보스턴 다이내믹스 같은 미국 기업보다 중국이 기술·가격 경쟁력에서 앞서고 있음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였다. 유니트리는 최근 3만9999위안(약 800만 원)의 저가형 휴머노이드 모델 ‘R1’을 출시하며 “대중이 접근 가능한 인간형 로봇 시대”를 선언해 또 다시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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