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쉴낙원서 외조부 가족장, 팬과 동료 조문
황영웅, “위로 감사…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산불 피해에 2억9000만원 기부 선행 행보도

가수 황영웅이 외조부상을 당해 일정을 조정하고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황영웅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김포 쉴낙원 장례식장 특6호실에서 외조부의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렀다.
장례식장에는 황영웅을 응원해온 팬들과 ‘불타는 트롯맨’ 출연 동료들, 소속사 관계자들이 조문을 위해 방문했다. 권영찬 교수도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가수 황영웅 공식 팬카페 ‘파라다이스’는 장례가 가족장으로 진행됨을 알리고 “팬들의 걱정의 마음만 받겠다”는 공지를 올렸다. 그럼에도 일부 팬들은 개별적으로 조문을 하며 조용한 위로를 건넸다.
황영웅의 신곡 ‘당신편’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배우들과 관계자들 또한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울산에서 찾아온 초중고 동창들도 위로를 전했다.
소속사는 “가족장으로 외부에 알리지 않았지만 많은 가수 동료들과 팬들이 조문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황영웅은 팬카페에 직접 “위로와 격려 감사드립니다”는 글을 올리며 “애틋한 외할아버지를 떠나보내며 막막했지만 많은 위로에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다시 힘내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황영웅은 최근 팬카페와 함께 산불 이재민을 위해 총 2억9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7일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억5000만원을 전달했으며 팬클럽은 4000만원을 별도 기부했다.
앞서 3월 27일에는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을 기부하며 고액 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Red Cross Honors Club)’ 경기 10호로 이름을 올렸다.
황영웅은 당초 4월 말 신곡 발표를 예고했으나 일정이 조정될 예정이다. 6월 전국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하반기 방송 출연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