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대생, 수업 가능 수준으로 복귀해야…올해 특례 없어" 재확인

2025-03-17

의총협 회장 언급 "3월 28일 시점 중요하게 봐야"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정부가 집단 휴학 중인 의대생들에 대해 올해 3월 말까지 복귀를 전제로 학칙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학교별로 복귀 시한이 달라 교육부가 말하는 게 적절치 않다"며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회장인 전북대(양오봉 총장)에서 3월 28일까지 돌아와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 그 시점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의대 정원 증원 논란으로 의료계와 정부 갈등이 촉발된 2024학년도와 다르게 2025학년도에는 특례가 없고 학칙에 따라 처리될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설명이다.

다만 일부 학생만 돌아올 경우 정원에 대한 '기준'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대학 총장이 수업 가능한 수준이라고 했다"며 "현 단계에서 말하기 어렵고, 나중에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적 이후 재입학과 관련해서는 "학교별로 입장과 일정이 다르다"며 "학교에서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한까지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을 경우, 재적 등에 대해 교육부 차원에서 대비할 것은 없다"며 "최악의 상황으로 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7일 이달 말까지 학생들이 복귀할 경우 2026학년도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공개한 바 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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