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13경기 무패' 아스널 2-0 완파…카라바오컵 4강 1차전 승리, 결승행 보인다

2025-01-08

[미디어펜=석명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13경기 무패 행진을 달려온 아스널을 꺾고 카라바오컵 결승 진줄에 다가섰다.

뉴캐슬은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4-2025 카라바오컵(EFL컵)'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1차전 원정에서 2골 차 승리를 챙긴 뉴캐슬은 오는 2월 6일 홈 2차전에서 1골 차로 패해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뉴캐슬은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에 대회 결승 진출을 바라본다. 아스널은 2차전에서 3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힘든 상황으로 내몰렸다.

두 팀 모두 상승세를 안고 기세 싸움을 벌였다.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 5연승 포함 최근 공식전 6연승을 내달려왔다. 아스널은 공식전 13경기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었다. 잘 나가던 두 팀간 맞대결에서 뉴캐슬이 승리를 챙기며 7연승을 질주했고, 아스널은 14경기 만에 패배의 쓴맛을 봤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진 가운데 아스널이 앞서갈 수 있었던 찬스를 골대 때문에 놓쳤다. 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위기를 넘긴 뉴캐슬이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 37분 자기 진영에서 얻어낸 프리킥에서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프카가 길게 아스널 페널티박스 쪽으로 보냈다. 이 볼이 제이콥 머피의 머리를 거쳐 문전으로 향했다. 알렉산드르 이삭이 슈팅으로 연결해 아스널 골문을 뚫었다.

아스널은 전반 14개의 슛을 난사했으나 골문 안으로 향한 볼은 없었다. 뉴캐슬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6분 만에 뉴캐슬이 추가골을 넣고 달아났다. 이삭의 날카로운 슛을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선방하며 쳐냈다. 이 볼을 앤서니 고든이 재차 슈팅해 골을 뽑아내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아스널은 반격을 노렸지만 카이 하베르츠가 완벽한 기회에서 시도한 헤더가 골문을 비껴가고 마르티넬리가 좋은 위치에서 날린 슛은 골문을 훌쩍 넘어갔다.

뉴캐슬은 수비를 두텁게 하며 지키기에 나섰고, 아스널은 끝내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홈에서 2골 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또다른 4강전인 토트넘-리버풀의 1차전은 9일 오전 5시 토트넘의 홈경기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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