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에 이어 다요 우파메카노와도 작별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현재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뮌헨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23일(한국시간) “바이에른에서 다요 우파메카노의 미래가 의문이 되고 있다. 뮌헨 수뇌부들은 재계약 협상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으나, 현재로선 원래 계약 기간인 2026년까지로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독점 소식을 보도했다.
이어 “최근 우파메카노와의 협상은 약간의 난관에 부딪혔다. 우파메카노와 뮌헨 간의 의견이 맞지 않는 부분이 생겼다. 먼저 뮌헨 측은 선수단 전체 연봉을 절감하고자 하고 있으며, 우파메카노의 높은 급여 요구에 동의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다음으로는 우파메카노의 에이전트가 현재 바이아웃 금액인 1억 2,000만 유로(약 1,945억 원)가 너무 높다고 생각하며 구단 측에 낮춰달라고 요구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우파메카노는 뮌헨의 핵심 센터백이다.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와 함께 부동의 선발 조합을 이루며 팀의 후방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A매치 기간 이후 무릎 쪽에 부상을 입으면서 사실상 조기에 시즌을 마쳤고, 뮌헨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상태다.
그런 가운데 현재 뮌헨은 재계약 협상에서도 난항을 겪고 있다. 기존 우파메카노와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로 뮌헨은 더 연장하기 위해 협상에 나서고 있으나 조건에서 의견 충돌로 인해 불확실한 상태다.

뮌헨은 최근 김민재의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 지난 15일,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바이에른은 제안에 열려 있다. 김민재는 떠날 수 있다. 그는 실수가 너무 많고, 부족하다. 이번 여름에 이적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뮌헨은 핵심 센터백 두 명을 한꺼번에 떠나보내게 된다. 우파메카노 역시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 기간을 1년만 남겨두게 되기 때문에 이적료를 벌어들이기 위해선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해야 한다.
핵심 센터백 두 명을 동시에 보내게 된다면 팀적으로도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더불어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왔던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센터백 요나탄 타 역시 바르셀로나 이적에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