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따라잡자” 규제 푸는 정부…지주사, 손자회사 지분요건 절반 완화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2025-12-07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투자 격차 확대: 구글 지주사인 알파벳이 올해 8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아마존은 최대 1185억 달러(약 175조 원)를 쏟아붓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320억 달러, SK하이닉스(000660)는 155억 달러를 투입해 합계 475억 달러 수준에 그쳤다. 정부는 지주회사 증손회사 지분 보유 요건을 100%에서 50%로 낮추고 일반 지주사가 금융리스 회사를 보유할 수 있도록 금산분리 원칙의 예외를 적용하는 방안을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 위축 심화: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59.1%가 내년 투자 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거나 계획 자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계획 미정이 43.6%, 없음이 15.5%로 집계됐으며 투자 계획을 세운 기업 중에서도 53.4%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33.3%는 줄일 것이라고 답해 투자 확대 응답은 13.3%에 불과했다.

AI 경쟁 재편: 화웨이 창립자 런정페이 회장은 “AI 발명이 아닌 응용에 집중해야 하며 3~5년 내 중국은 경이로운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플은 조니 스루지 하드웨어 기술 부문 수석부사장을 비롯해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존 지어넌드리아 AI 총괄 수석부사장 등 핵심 임원들이 잇따라 이탈하며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조직 변동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구글 혼자서 삼성·SK 2배 투자…“GP족쇄 등 규제 더 풀어야 추격 가능”

올해 아마존의 시설 투자는 최대 1185억 달러로 우리나라 본예산의 25%에 해당한다. 구글은 850억 달러, TSMC는 42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반면 삼성전자(320억 달러)와 SK하이닉스(155억 달러) 합계는 절반에 그친다. 일본 미쓰이글로벌전략연구소는 한국의 반도체 시장점유율이 2023년 12%에서 2027년 13%로 1%포인트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지주회사 손자회사의 국내 자회사 지분 요건을 100%에서 50%로 완화하고 일반 지주사의 금융리스 회사 보유를 허용할 계획이다.

2. 정부, 이르면 이번주 지주사·금산분리 규제 완화 발표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이번 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지주회사 및 금산분리 규제 변경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지주사 손자회사가 국내 자회사를 두려면 지분 100% 보유를 요구하는데 이를 50%로 완화한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한 외부 자금 유치나 합작법인 설립이 가능해진다. 또한 첨단산업 지주사 계열사는 설비를 임대 방식으로 사용해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3. 대기업 10곳 중 6곳 “내년 투자계획 못세워”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110곳을 조사한 결과 59.1%가 내년 투자 계획 미정(43.6%) 또는 무계획(15.5%)으로 답했다. 투자 미정 이유는 조직 개편 미확정(37.5%), 리스크 영향 파악 우선(25%), 경제전망 불투명(18.8%) 순이었다. 투자 계획을 세운 기업도 올해와 비슷(53.4%)하거나 축소(33.3%) 응답이 86.7%에 달했다. 투자 축소 이유로는 부정적 경제전망(26.9%), 고환율과 원자재 상승(19.4%), 내수 위축(17.2%)을 꼽았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런정페이 “AI는 응용 경쟁…5년 내 中 경이로운 발전 할 것”

화웨이 런정페이 회장은 “AI는 발명이 아닌 응용에 집중해야 하며 응용은 국가 전체를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범용인공지능(AGI) 연구에 집중하는 반면 중국은 가치 창출과 개발 문제 해결에 연구한다고 설명했다. 웨이샤오쥔 부회장은 구형 반도체로 설계한 AI 칩이 엔비디아 최신 4㎚ 칩에 맞먹는 성능을 낸다고 밝혔다. UBS증권은 중국의 회전금융이 제한적이고 자본 지출이 신중해 AI 버블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5. AI 존재감 없고 핵심 인력 줄퇴사…흔들리는 ‘애플 제국’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의 조니 스루지 하드웨어 수석부사장이 조만간 퇴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프 윌리엄스 COO가 지난달 은퇴했고 존 지어넌드리아 AI 총괄 수석부사장도 퇴사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지각 변동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리의 AI 업그레이드는 연기됐고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에서 비보에 1위를 내주고 3분기 점유율이 약 13%에 그쳤다.

6.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 “내년 일본 영업사무소 개설…국산 내시경 기구로 해외매출 50% 성장”

소화기 내시경 기구 국산화에 성공한 파인메딕스가 상장 1주년을 맞았다. 전성우 대표는 “내년 미국·일본·중국·독일·브라질 등 5개국 집중 공략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현재 51개국 45개사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세계 최초 개발한 ‘클리어컷 나이프 H타입’은 기구 교체 없이 두 가지 시술을 동시 진행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2023년 5.04%에서 올 3분기 6.55%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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