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시가총액 1위 바이오·제약기업인 알테오젠이 코스피(유가증권시장)로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
알테오젠은 8일 오전 대전광역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피(유가증권시장)로 이전 상장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후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뒤, 상장 절차를 거쳐 코스피로 옮겨갈 계획이다. 예비심사는 통상 3개월 안팎이 소요된다.
회사는 임시 주주총회 소집 공지문을 통해 “안정적 투자 환경 조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스피는 코스닥보다 기관·외국인 자금 유입이 활발하다. 이로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업의 자본 조달 여건이 개선되고,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다.
실제로 2018년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할 당시 상장 전 약 6개월 동안 주가가 160% 넘게 급등한 사례가 있다. 알테오젠 주주들 사이에서도 코스피 이전 상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총이 약 25조원에 달하는 알테오젠의 이탈로 코스닥 시총이 줄면서 지수 상승 탄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로인해 ‘천스닥(코스닥 지수 1000 돌파)’ 진입이 늦춰질 수 있다.
알테오젠은 2008년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기업으로,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꿔주는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ALT-B4·하이브로자임) 플랫폼과 바이오시밀러(특허 만료 의약품 복제약), 바이오베터(기존 약의 성능·편의성 개선약)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머크(MSD) 등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전 기준 알테오젠은 거래일 기준 사흘 만에 반등해, 전 거래일보다 1.9% 오른 4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총 2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차기 대장주’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전 거래일 대비 6.8% 상승한 17만7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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