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미국 이어 일본에서 포착…"李 정권 친중" 1인 시위

한미 정상회담 당시 미국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가 이번엔 일본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17일 전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에 일본에 방문한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오른손에 '1905년 을사늑약, 1910년 한일병합'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왼손에 '2025년 친중 이재명 中 식민지 진행 中'이라 적힌 손팻말을 들고 후지산을 배경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전씨는 "역사는 반복된다"며 "을사늑약, 한일병합조약을 통해 우리는 길고 긴 35년의 일제 식민지로 전락하는 큰 고통을 당하는 역사를 경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로부터 120년이 지난 2025년 이재명 정권이 친중화 돼가고 있다. 그래서 중국의 식민지로 전락할 것 같은 위기 속에서 여러분께 호소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전씨는 한국이 중국의 식민지화 되어 가는 근거로 반중시위, 한미동맹, 중국인 투표권과 부동산 매입 상황 등을 언급했다.

전씨는 "결국 대한민국을 망하게 한 이재명 정권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여러분이 판단해달라"며 "저는 앞으로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해외 교민들께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 '한미 동맹을 튼튼히 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는 외침을 끊임없이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씨는 지난 16일 도쿄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신주쿠 거리에서 1인 시위를 했다고도 말했다. 전씨는 사진 속에서 '일본 교민 여러분! 대한민국을 살려주십시오!', '이재명=히틀러'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횡단보도 앞에 서 있다.

전씨는 "일본 교민 여러분께 이재명 정권 치하 속에서 민주주의가 망해가고 있고 친중화 되어 가는 것을 알리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씨는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일정과 맞춰 지난 8월 25일 미국 워싱턴디시(D.C.)로 출국했다. 전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미국으로 망명하라는 제안도 받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15일 일본에 입국했다는 전씨는 17일 밤 호주로 출국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