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은 따뜻할 때 먹어야 제맛이지"…배민, '도착보장' 서비스 도입될까

2025-10-04

국내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이 주문한 음식을 약속한 시간 내에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도착보장’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배민도착보장’이라는 이름으로 상표권을 출원했다. 배민도착보장은 소비자가 음식을 주문할 때 도착 예정 시간을 안내하고 해당 시간 안에 배달을 완료하는 방식의 서비스다.

배민은 지난 5월 일부 지역에서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같은 시기 최소주문금액 제한 없이 한 그릇만 주문해도 배달이 가능한 ‘한그릇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정식 출시한 만큼 이번 서비스 역시 공식 도입 가능성이 제기된다.

배민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네이밍 확보 차원에서 상표권을 출원한 것”이라며 “아직 도착보장 서비스 정식 도입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쿠팡이츠가 이용자 수를 꾸준히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배민이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서비스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배민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2300만 명으로 쿠팡이츠(1170만 명)의 두 배 수준이지만 쿠팡이츠의 MAU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 금융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카카오뱅크·지역신용보증재단과 1000억원 규모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현재까지 약 2000여 명의 소상공인에게 600억원 이상 대출 보증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중저신용자 비중은 약 65%에 달하며 기존 1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웠던 업주들이 최저 연 1%대 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우아한형제들은 연내 협약보증 대출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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