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회가 ‘신진 유망 연주자상’ 공모를 연다. 지금까지 배출된 신진 유망 연주자상 수상자는 피아니스트 김도현·전세윤, 바이올리니스트 정주은·최송하, 첼리스트 이유빈·정우찬 등 6인으로 지난해 7월 예술의전당에서 함께 무대에 선 바 있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신진 유망 연주자상’은 최근 5년 이내(2020년~2024년)의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관악·현악 부문 개인 수상자를 대상으로 한다. 콩쿠르 주최 측에서 발표한 순위권 수상자 외에도 심사위원상, 평론가상, 청중상 등 특별상 수상자까지 지원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적의 15세 이상부터 30세 이하(1995년 1월 1일~2010년 12월 31일 사이 출생자) 연주자 중 성장 잠재력이 큰 3인을 선정하며, 이들에게는 1인당 천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또한 후속 심사를 통해 최대 3년간 연속 지원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클래식 음악계의 지속 발전을 위한 이번 공모는 3회째 면·소스 전문 기업 ㈜면사랑과 함께 해 ‘㈜면사랑 신진 유망 연주자상’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충관 한국메세나협회 사무처장은 “콩쿠르 결과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국경을 넘어 신예 음악가를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임은 분명하다”며 “콩쿠르 이후가 더 중요한 만큼, 해당 사업은 음악적 성취를 위해 정진하는 연주자들의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자들은 주요 활동 및 2025년 계획을 담은 신청서와 관련 증빙 서류를 내달 24일 오후 2시까지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