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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유엔은 콩코민주공화국(DRC)에서 인권침해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소년 용병 모집이 증가하고 있고, 납치와 살해, 성폭력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비인도적 폭력과 인권침해는 투치족 반군단체인 3월23일운동(M23)이 저지르고 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지난주 “M23 전사들이 부카부에서 어린이 3명을 처행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M23 측 대변인은 이 사실을 부인했다.
수도 킨샤샤의 유엔 인권사무소 소장인 파트리스 파라드는 로이터 통신에 희생자들이 군인들이 버린 무기를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부카부의 공포 분위기 때문에 부모들이 나서서 자식의 피해에 대해 증언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외에 고마와 부카부에서 어린 소녀들에 대한 집단강간 사례가 보고됐다. 이와 관련해 유엔 어린이기금(UNICEF) 콩고 사무소는 고마 함락 이후 고마와 인근의 42개 의료시설에 미성년자 170명을 포함한 572건의 성폭력 사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콩코의 상황은 심각하며, 유엔이 제시한 수치는 취약한 희생자들을 보호하고 인권 존중을 보장할 국제적 대응이 긴급하게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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