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구윤철 부총리 “26년 예산, 새해 첫날 즉시 집행”…경기회복 온기 잇는다

2025-12-08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내년도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연내 사업계획 수립과 계약 등 사전 절차를 마무리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2일 국회에서 5년 만에 헌법이 정한 기한 내에 예산안이 확정된 만큼, 이 효과를 극대화해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8차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2026년도 예산 집행 사전준비 현황과 올해 재정 집행상황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과기부, 국방부, 문체부, 농식품부, 복지부, 기후부, 국토부, 중기부, 방사청 등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빠르게 예산이 확정된 만큼, 예산집행을 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여 초혁신경제 실현과 민생안정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 부처에 구체적인 연내 준비 사항을 지시했다. 구 부총리는 “새해 첫날부터 주요 민생사업이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 수립을 12월 중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지방정부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보조사업의 확정된 내역과 금액을 조속히 통지하고 회계연도 개시 전에 예산이 배정되는 사업은 1월부터 집행이 가능하도록 연내에 계약과 사업공고 등 사전절차를 진행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예산의 마무리 집행 상황도 점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관리대상 본예산은 214조 8000억 원이 집행되어 90.1%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 높은 수치다. 추경 예산 역시 1차는 93.9%, 2차는 98.2%가 집행됐다.

구 부총리는 “금년 예산의 전반적인 집행상황은 양호하나,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고 면밀히 살피겠다”며 “본예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빠르게 집행 중으로, 이불용 최소화와 집행률 제고에 중점을 두고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경예산은 연말 전액 집행을 목표로 집행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구 부총리는 “정부는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하여 내년 예산이 회복과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지금까지의 집행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연말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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