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 "페라리 핸들에 주먹 쾅쾅 치면서 흐느끼고" '밈'인데 몰라줘

2025-03-21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밈(MEME)’을 통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심경을 밝혔다.

최준희는 “샤넬 가방 땅바닥에 내팽겨 치면서 엉엉 울고 싶다. 페라리 핸들에 주먹 쾅쾅 치면서 흐느껴 울고 싶다”면서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창밖을 보면서 죽도록 슬퍼하고 싶다”고 적었다.

이어 “퍼스트 클래스 타고 뉴욕으로 비행하면서 식음 전폐하고, 비행 내내 울고,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다가 화장실로 몰래 빠져나와서 입 틀어막고 울다가, 화장 고치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들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최준희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아파트에서 서울의 불빛은 너무 밝고 슬프다며 궁상떨고 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일종의 ‘밈(MEME)’으로, 드라마 속에서나 접할 수 있는 재벌 2세의 비련한 마음을 익명의 네티즌이 표현한 글이다.

자본주의의 혜택을 받으면서도 외로우면 수많은 재산은 의미 없다는 일종의 ‘배부른 소리’를 비틀어, ‘거대한 자본 속에 파묻혀 외로움을 느끼고 싶다’는 뉘앙스의 부러움을 표현한 것으로 최준희는 이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8일 최준희는 “악플러들아. 나는 엄마 업그레이드 2.0 개선판. 며칠 전에 사진 보고 똑같아서 기겁함”이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선글라스를 낀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故 최진실과 똑 닮은 미소와 아름다운 미모를 선보이고 있는 최준희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준희는 故 최진실의 딸로,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최준희는 루푸스 병으로 96kg까지 체중이 증가했으나, 다이어트를 통해 45kg까지 감량해 많은 이들의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

최근에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F/W서울패션위크'의 '데일리미러' 컬렉션 무대에 올라 당당하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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