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인플루언서' PD, 오킹 스포일러에 난감?…"잘못된 것도 많다"

2024-07-27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더 인플루언서' 이재석 PD가 오킹의 스포일러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 미디어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넷플릭스 유기환 디렉터와 이재석, 양정우, 김학민, 권해봄, 박진경, 김재원, 정효민, 정종연 PD가 참석했다.

'더 인플루언서'는 8월 6일 공개된다.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생존 서바이벌 예능이다.

이재석 PD는 "유튜브, 틱톡, 아프리카TV, 인스타그램 등 대표 플랫폼들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인플루언서가 한 자리에 모여 우승자를 뽑는 예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개 전부터 출연자 오킹의 '스캠 코인'(암호화폐 사기) 논란으로 잡음이 일었다. 공개를 확정하고 나서는 오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이에 '더 인플루언서' 측은 "오킹의 녹화분이 일부 편집됐다. 오킹 외에도 많은 출연자가 등장하기 때문에 제작진은 출연자들과 작품을 위한 편집을 했다"라고 밝혔다.

가장 큰 문제는 오킹이 최종 우승자라는 스포일러가 확산했다는 점이다. 지난 5월 위너즈 전 대표 최승정은 "오킹이 위너즈를 계속 까는 이유, 본인이 피해자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오킹은 복귀해서 단순히 돈을 벌려고 위너즈를 공격하는 게 아니다"라며 "넷ㅍㄹㅅ(넷플릭스)에서 진행하는 '더 ㅇㅍㄹㅇㅅ'(인플루언서)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녹화를 모두 끝낸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위약금 때문에 저런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몇십 명의 인플루언서가 우승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라며 "1월13일 유덕준과 오킹이 우리 집에 놀러 와 '해준 말들은 절대 누설하면 안 된다, 누설 시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했다. 그 우승자는 바로 오킹 본인이고, 상금 2억원~3억원을 받았다고 말해줬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유기환 디렉터는 "출연 계약서에는 비밀 유지 서약이 다 들어간다. 스포일러는 잘못된 것도 많다. 또 저희가 봐도 놀라울 정도로 맞는 것도 있다"며 "직접 보고 판단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또 저희는 녹화 이후의 자신의 행동이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걸 계속해서 당부 드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석 PD는 "스포일러가 되면 속상하긴 하다. 담배도 많이 늘었다"라면서도 "저희 프로그램은 그 스포일러와 상관없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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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7/27 12:30 송고 | yuhyeji@topstar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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