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 강사 전한길에게 ‘쓰레기’라고 했던 친구인 김호창 업스터디 대표가 입을 열었다.
24일 김 대표는 자신의 SNS에 “오늘 신문에서 전한길이 '가장 친한 친구조차도 자신을 쓰레기라고 한다'는 기사를 보았다”고 입을 열었다.
김 대표는 전한길을 ‘쓰레기’라고 한 것에 대해 “광주에 내려가서 계엄령을 옹호하겠다는 기사를 보고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친구가 정치적 색깔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걸로 친구끼리 의가 상한다면 그건 진정한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길이가 윤석열을 옹호할 때도, 그래서 많은 이들에게 비난을 받을 때도, 그에게 ‘마음 상하지 말라, 건강부터 챙겨라’라고만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한길이 광주에 내려가서 계엄령을 옹호하겠다는 기사를 보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고 말한 김 대표는 “그(전 씨)에게 ‘광주에 가지 마라. 가려면 가서 사죄해라. 네가 광주에 가서 그 사람들에게 계엄령을 옹호하는 말을 하는 것은, 세월호 때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단식을 할 때 바로 그 옆에서 짜장면을 배달시켜 먹으며 히히덕거리던 일베X과 다를 것이 없다. 네가 간다면 정말 쓰레기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전한길을 향해 “내가 너에게 가장 큰 욕을 한 것은 ‘내 장례식에 오지 마라’는 말이었다”며 “내가 전두환을 싫어하는 것은 학살자여서이기도 하지만, 죽을 때까지 반성하지도 않고 죽었기 때문이다. 너도 반성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서도 너 볼 일은 없다”고 거듭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전한길은 지난 23일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반대 광주·전남 애국시민 총궐기집회’에서 “정치를 시작한 뒤 친구들과 적이 됐다. 연락이 안 된다. 제일 친한 친구가 저보고 쓰레기라고 한다. 저들이 아직 잘 몰라서 그러는 것”이라며 김 대표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가족들이 좋아하겠냐. 두려워하고 반대한다. 아내는 이혼하자고 한다. 전한길이 잃는 게 너무 많다”고 토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