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언플"…뉴진스 팬덤, 하이브→어도어 등 관계자 고발 배경

2024-10-10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뉴진스 팬덤 버니즈가 소속사 어도어 및 하이브 관계자들을 고발한 배경을 전했다.

10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팀 버니즈' 고발대리인 새올 법률사무소 이현곤 변호사는 김주영 어도어 대표 겸 하이브 최고 인사 책임자와 어도어 부대표를 비롯해 하이브 최고 홍보 책임자와 하이브 홍보실장 등을 고발한 것에 대해 "어도어 내 부당한 행위와 하이브가 진실을 호도한 것에 대해 사회적 견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팀 버니즈는 김주영 대표와 부대표는 업무상 배임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하이브 홍보 담당자들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 변호사는 "어도어 경영진은 어도어를 위해 일을 해야 하는 것인데 이미 ‘하니 따돌림 의혹’ 같은 사건 진행 과정을 보면 현 어도어 경영진들은 어도어가 아닌 하이브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있다"며 "진상 규명이 아닌 사건 은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이는 하이브의 레이블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로 어느 대기업에서도 같은 분야의 계열사를 수없이 만들어 경쟁시키지 않는다"며 "계열사라고 하더라도 주식 지분 소유 관계가 100% 일치할 수 없고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모회사의 이익과 반대되는 위치에 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고, 이번 사건은 하이브의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점이 터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하이브는 통상적인 여론전이 아닌, 부당한 언론플레이를 지속했다"며 "사건 초반부터 언론을 이용해 결과를 조작하려는 시도와 정도가 너무 심했고, 방법도 나빴다"고 지적했다.

앞서 팀 버니즈는 X(옛 트위터)를 통해 김 대표이사와 이 부대표가 뉴진스 구성원들의 연예 활동을 침해하고 방해하는 일에 대해 능동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을 고의적으로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도어 발전을 위한 구성원들의 요구를 경시함으로써 향후 음악 작업 및 활동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적극적인 손해를 입히는 행위에 대해 고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유혜지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10/10 19:43 송고 | yuhyeji@topstarnews.net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