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제조 부문_ 에데니끄]
2023년 자체 브랜드 철수, 향 전문 제조사 전환
확고한 전문성과 품질관리 알려지며 문의 쇄도
올해 고객사 규모 전년 대비 약 170% 증가
일본 유명 유통사 제품 공급, 유럽 진출도 추진
2025년 자동화 시스템 구축 공장 확장 이전
국내 향수 산업이 불모지였던 2011년 설립돼 확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향수 제조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에데니끄가 시장경제가 주최하고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후원하는 '2024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 향수 제조 부문에 선정됐다.
에데니끄는 13년 전 향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이 거의 없던 한국 시장에서 향 전문 개발·제조·컨설팅을 주력으로 설립됐다. 완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기업 컨설팅과 제조 사업을 주력으로 전개해 왔다.
특히 15년간 해외 유명 향수 기업 등 다양한 곳에서 조향사로 근무한 경력을 지닌 김온유 대표의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짧은 시간 빠르게 성장해 왔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데니끄는 지난해 자체 브랜드를 모두 단종 시키고 향수 전문 제조사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코로나 사태와 함께 이른바 스몰 럭셔리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되면서 국내외 인디 향수들이 큰 인기를 얻었지만 국내에 향만을 집중 연구하고 생산하는 전문 제조사가 많지 않다는 것에 주목한 것이다.
실제로 에데니끄는 사업 초기부터 향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의 시그니처 향을 개발해 왔으며, 확고한 전문성과 제품력으로 제조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현재도 다양한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의 시그니처 향을 개발해 공급 중이다.
또한 고객사들이 시장에 제품을 내놓았을 때 원활한 판매가 이뤄질 것인지, 어떤 시장에서 선점할 수 있을지 등 사후 관리에 있어서도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단순히 제품 생산에만 머무르지 않고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연구개발, 제조, 생산, 유통까지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에데니끄의 또 다른 장점은 엄격한 품질관리다. 전문적이고 디테일한 향 제작이 가능해 국내 제조사 가운데에는 거의 유일하게 미세한 향료 변화도 감지하는 엄격한 향료 QC 기준을 보유하고 있는 에데니끄는 불량률이 0%에 가까울 정도로 품질 관리에 많은 노력을 집중해 왔다.
이런 노력들로 에데니끄는 향 전문 제조사 전환 선언 후 계속해 고객사가 증가해 올해 고객사 규모가 2023년 대비 약 170%나 늘었다.
또한 올해 10월, 연 10조원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의 N사와 제품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8월 국내 생산 브랜드 방향 제품을 1차적으로 모두 입점 시켰다.
최근에는 N사 측의 추가 제품 제안 요청에 따라 국내 제품들을 분석해 지속적인 제품 공급을 약속 받았으며, 유럽에서도 제품 의뢰가 들어와 공급을 추진 중이다.
생산 제품 유형도 확장 중이다. 향수 외에 향을 메인으로 하는 화장품 및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방향제, 탈취제 등)을 제조하고 있으며 무에탄올 콘셉트의 바르는 타입의 다양한 퍼퓸 제형도 개발해 활발히 공급 중이다.
에데니끄 김온유 대표는 “최근 다양한 로컬 향수들이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향 제품 개발에는 향료와 원부자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꼭 필요하다”면서 “에데니끄는 다년간 직접 개발에 참여한 다양한 브랜드 향수 제품을 아시아, 러시아 및 중동 등 해외 수출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가교의 역할을 해왔으며 유능한 조향사들이 직접 향수를 개발 안전하고 뛰어난 제품들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데니끄는 최근 향 개발을 의뢰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향수 사업에 뛰어드는 신생 기업들이 크게 증가하면 2025년부터 제품 주문 수량도 늘어날 것을 예상, 공장 확장을 추진 중이다.
에데니끄는 2025년 6월에 준공이 예정된 중구 오장동의 지식산업센터 아르스 남산에 기존 공장 보다 한층 더 체계적이고 규모가 큰 자동화 향수 제조 공장 구축에 들어갔다. 또한 2025년 하반기에는 향수 자동화 생신시설을 구축해 다양한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에데니끄 김온유 대표는 “2025년은 향수 전문 제조사로 전환한 이후 준비했던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제 구현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일본 N사의 PB 제품 개발과 더불어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