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증선위 안건 의결…마지막 절차만 남아
신용공여 한도 확대 등 영업여건 개선 효과 ‘업’
대신증권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인가가 임박했다. 금융당국의 최종 의결 절차만 남은 상태로 통과되면 제 10호 종투사가 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개최된 제 22차 회의에서 대신증권의 종투사 지정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후 금융위에서 이를 최종 의결하면 모든 절차는 마무리된다. 올해 마지막 금융위 정례회의는 오는 24일 열릴 예정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대신증권의 종투사 자격 획득이 이뤄질 전망이다.
당국의 의결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신증권은 국내 10번째 종투사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종투사는 3조원 이상의 자기자본 요건을 갖춘 증권사가 금융위에 지정 신청하면 신용공여 업무수행에 따른 위험관리 능력, 내부통제기준 등 내용을 검토해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종투사가 되면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나고 헤지펀드에 자금을 대출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도 가능해지는 등 영업여건이 크게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금융당국의 종투사 지정은 지난 2022년 키움증권 이후 2년 만이다. 현재 종투사로 지정된 곳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9개사다.
한편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 3조1039억원으로 기준을 충족했다. 올 2분기와 3분기에도 연속으로 3조원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