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및 전통 금융 업계의 주요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규제에 부합하는 네트워크인 '글로벌 달러 네트워크(Global Dollar Network)'를 출범하기 위해 협력했다.
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빈후드(Robinhood),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크라켄(Kraken), 팍소스(Paxos) 등 기업들이 미국 달러에 연동된 최신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날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팍소스는 새로운 오픈 네트워크가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의 도입과 사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계되었다고 발표했다.
크라켄의 공동 CEO인 아르준 세티(Arjun Sethi)는 성명을 통해 "규제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경쟁이 부족하여 업계가 잠재력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 USDG는 더 공정한 모델을 통해 주류 참여자를 생태계로 끌어들이고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사용 사례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네트워크는 팍소스가 11월 1일에 출시한 USDG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도입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다.
USDG는 현재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팍소스는 규제가 발전함에 따라 다른 블록체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팍소스는 "USDG 스테이블코인을 싱가포르에서 발행할 예정이며, 이는 싱가포르 통화청(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의 2023년 8월 발표된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프레임워크와 실질적으로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자격 요건을 갖춘 수탁자, 거래소 및 핀테크 기업들이 초대장을 통해 글로벌 달러 네트워크에 가입할 수 있다.
또한, 팍소스에 따르면 USDG 스테이블코인의 미 달러 예치금을 싱가포르의 최대 은행인 DBS 은행이 관리하며, USDG는 1:1 비율로 미 달러와 단기 미국 정부 채권 및 기타 현금 등가물로 뒷받침되어 사용자들이 토큰을 법정화폐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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