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노동자 15%는 유연근무제 활용···시차 출퇴근제가 가장 많아

2025-04-30

임금노동자 중 15%는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연근무제 중 주당 노동시간은 그대로 두고 출퇴근 시간만 조정하는 시차 출퇴근제가 가장 많이 활용됐다.

1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지난해 8월 기준 임금노동자의 유연근무제 활용 비율은 15.0%였다. 1년 전보다 0.6%포인트 줄었다.

정규직은 비정규직보다 유연근무제를 활용 비율이 높았다. 정규직의 유연근무제 활용 비율은 1년 전보다 0.6%포인트 늘어난 20.1%였다. 비정규직은 2.2%포인트 줄어든 6.9%였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근로자들의 유형(중복응답)을 살펴보면, 시차 출퇴근제가 35.0%로 가장 많았다. 탄력적 근무제(29.5%), 선택적 근무시간제(25.4%) 순으로 뒤를 이었다. 노동시간 단축근무제(12.0%)나 재택·원격근무제(15.9%) 비중은 낮은 편이었다.

유연근무제란 노동시간이나 장소를 조정하는 제도다. 탄력적 근무제는 일이 많은 시기의 노동시간을 늘리고 적은 시기의 노동시간을 줄여 총 근무시간을 법정 노동시간에 맞추는 제도다. 선택적 근무시간제는 정해진 노동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법정 근무시간 범위 내에서 하루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제도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하지는 않는 임금노동자 중 향후 유연근무제 활용을 희망하는 사람은 48.1%였다. 이들이 가장 희망하는 근무 형태는 선택적 근무시간제(34.0%)였으며, 그다음으로는 탄력적 근무제(29.4%), 근로시간 단축근무제(25.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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