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등 사람접촉이 많은 설 연휴 동안 장염·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늘어 날 것으로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휴기간 도내 일부병원의 경우 장염 등 환자가 평소보다 3~4배나 많았다는 보도다. 특히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는 추위에 활동력이 강해 한겨울 2월까지 감염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굴이나 상한 음식이나 감염환자의 분비물·비말에 의해 감염된다. 감염 될 경우 10시간에서 50여 시간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는데 구토·복통·발열등을 일으킨다.
영·유아등 어린이와 65세 이상 면역력이 떨어지는 연령층에서 감염 위험율이 높다.
질병관리청 통계를 보면 지난 달 52주차 감염환자가 300여명 가까이 이르고 영·유아가 전체의 절반을 훨씬 넘는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들에 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집·키즈카페 등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시설들의 각별한 위생수칙 준수 등 철저한 보건위생관리가 필요하다.
흔히 장염.노로바이러스는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지만 모임 등이 많고 실내생활이 많은 겨울철 더 자주 발생한다.
강추위에 실내 활동이 많고 사람 접촉이 빈번한 설 연휴 동안 장염·노로바이러스 감염 확산 우려가 높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 없고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다. 다만 며칠이 지나면서 회복은 된다.
장염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채소 등도 흐르는 물에 잘 씻어야 한다.
특히 많은 수분 섭취와 음식재료는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고 조리과정에서도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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