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조국의 첫 공개 일정...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에서 광복절 특사로 출소하며 대국민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8.15. [email protected] /사진=배훈식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는 18일 첫 공개 일정으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혁신당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조 전 대표가 김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18일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조 전 대표는 이날(18일) 현충원에서 진행되는 김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는 조 전 대표는 조만간 복당 신청서도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아 피선거권이 제한되자 탈당한 바 있다.

지난 15일 약 8개월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조 전 대표는 "지난 8개월간 이곳에서 깊은 성찰과 넓은 구상을 했다"며 "복당 조치가 이뤄지면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판과 반대, 비방을 모두 받아안으면서 정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