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과 협정 체결”…3500억弗 협상, D-9 합의 초읽기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2025-10-21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한미 협상 급물살: 미국이 3500억 달러 전액 현금 투자 요구를 완화하면서 한미 관세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한국과 공정한 무역협정을 체결했다”고 언급해 협상 타결을 시사한 가운데 정부는 투자 비율 조정과 수익 배분 등 마지막 쟁점을 조율하며 이달 29~30일 트럼프 대통령 방한 시 합의문 발표를 목표로 최종 점검에 나선 상황이다.

블록체인 결제 혁신: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기업 최초로 JP모간 키넥시스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 국제은행 간 통신 네트워크(SWIFT)가 적어도 하루 이상 소요되고 중계은행 수수료가 발생하는 것과 달리 키넥시스는 몇 분 내에 결제가 완료되고 비용도 절감돼 연간 4만 건의 해외 송금을 처리하는 포스코인터의 자금 운용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중국 기술 추격 가속화: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제조기업 370개사를 조사한 결과 중국보다 기술 경쟁력이 앞선다는 답이 32.4%에 그쳤고 양국 차이가 없거나 중국이 앞선다는 답이 67.6%에 달했다. 2010년 동일 조사에서 우리 기업이 앞선다는 답이 89.6%였던 것과 비교하면 15년 사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으며 제조 속도에서도 중국 우위 답변이 42.4%로 한국(35.4%)을 앞질러 기업들은 3년 내 글로벌 시장 점유율과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韓과 협정 체결” 트럼프도 합의 시사…경주서 톱다운 담판 짓나

미국이 3500억 달러 전액 현금 투자 요구를 완화하면서 한미 관세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의 제안을 처음 받았을 당시 스팸 메일로 느낄 만큼 상식 밖의 수준이었지만 설득 과정을 거쳐 쟁점 한두 가지를 남겨뒀다”고 밝혔으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외환시장 관련 부분 이견이 가장 컸는데 상당한 양측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유럽연합(EU)과 매우 공정한 무역협정을 체결했고 일본·한국과도 그렇다”고 언급해 협상이 최종 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등을 지렛대로 한국이 조선업 재건에 필수적인 동맹국이라는 점을 인식시키며 협상 명분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달 29~30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때 관세 합의문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완전 합의가 어렵다면 조건부 수준의 합의 방안도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2. 포스코인터, 韓기업 첫 블록체인 결제 도입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포스코인터는 21일 JP모간체이스은행 서울지점에서 JP모간 키넥시스와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앞서 15일 싱가포르 법인과 미국 법인 간 무역대금 송금을 키넥시스 결제망을 통해 실행해 시스템 안정성과 적용 가능성을 사전 검증했다. 기존 국제은행 간 통신 네트워크(SWIFT)는 한국 본사에서 미국 법인으로 결제 대금을 송금할 경우 중계은행을 거쳐 적어도 하루 이상 소요되고 중계은행 수수료와 송금 수수료가 발생하는 반면 키넥시스를 이용하면 길게는 이틀의 시간과 비용을 아껴 몇 분 내에 미국 법인이 실제 돈을 입금받을 수 있다. 포스코인터는 전 세계 51개국 128개 해외 거점을 운영하고 있어 연간 약 4만 건의 해외 송금을 처리하고 있으며 우선 해외 법인 간 송금에 키넥시스를 활용할 방침이다. 포스코인터 관계자는 “무역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여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일본계 글로벌 은행과도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대금 결제와 자금조달 다변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3. 삼성 ‘스마트공장 10년’…中企 3450곳 제조혁신 새바람

삼성이 10년간 혁신 제조 DNA를 이식한 중소기업이 3450곳으로 집계됐다. 삼성은 이재용 회장의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경영 철학 아래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벌여왔으며 중소기업중앙회 분석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매출액이 23.7%, 고용은 26%, 연구개발(R&D) 투자는 36.8% 증가했다. 삼성의 노하우 전수는 20년 이상 제조 현장 경력을 가진 전문위원 160여명이 두 달여간 공장에 상주하며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는 밀착형으로 진행됐다. 충남 홍성의 식품기업 ㈜백제는 스마트공장 도입 후 생산성이 33% 뛰었고 전북 익산의 농기계 부품사 위제스는 생산성이 52%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은 스마트공장 3.0 프로젝트로 단순 공정 자동화를 넘어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문제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고도화된 공장을 목표로 하며 궁극적으로는 AI 기반으로 의사결정이 가능한 자율형 공장 단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알리 업은 G마켓 “5년내 JV 거래액 40조로 늘릴 것”

G마켓이 내년에만 7000억 원을 투입해 향후 5년 내 거래액을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한다. 신세계(004170)그룹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조인트벤처(JV) 자회사로 편입된 G마켓은 양측의 유통·글로벌 네트워크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기반으로 5년 내 JV의 전체 거래액을 40조 원으로 늘리는 데 핵심 역할을 맡겠다는 전략이다. 장승환 G마켓 신임 대표는 2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2026년을 오픈마켓 선도 혁신 기업으로 부활하는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국내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확장이라는 두 축의 중장기 전략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G마켓은 쿠팡·네이버에 맞선 차별화 포인트로 알리바바 계열 동남아시아 지역 플랫폼 ‘라자다’를 통한 해외 역직구 사업을 내세웠으며 2027년까지 남아시아·남유럽·북미·중남미·중동으로 순차 진출해 5년 내 연간 역직구 거래액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연 1000억 원을 투입해 알리바바그룹이 보유한 AI 기술을 G마켓에 접목하고 고객의 잠재의식과 취향 정보를 파악해 고도화된 추천 결과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5. 법원 “별건수사로 진실 왜곡”…김범수 1심 무죄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카카오(035720)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21일 자본시장법 혐의로 기소된 김 센터장의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으며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재현 전 카카오투자총괄 대표와 양벌 규정에 따라 기소된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카카오 매수 주문 시간 간격 등을 봤을 때 시세 조종성 주문과 차이가 있고 당시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으며 카카오 측에 SM 경영권 인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시세 조종 공모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히 재판부는 “별건을 강도 높게 수사해 관련자를 압박해서 진술을 얻어내는 수사 방식은 진실을 왜곡할 수 있다”며 검찰의 과잉 수사에 따른 심리적 압박 탓에 이준호 전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이 거짓 증언했다고 지적하며 이례적으로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센터장은 선고 이후 “카카오에 드리워진 주가조작과 시세조종이라는 그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6. ‘대륙의 실수’는 옛말…韓기업들 “中에 기술 따라잡혀”

국내 제조업체들이 가격뿐 아니라 기술력과 생산 속도에서도 중국 기업에 뒤처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한중 산업경쟁력 인식 조사와 성장 제언’을 주제로 국내 제조기업 37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 기업이 중국보다 기술 경쟁력이 앞선다는 응답이 전체의 32.4%에 그쳤고 양국 기술 경쟁력에 차이가 없다는 답은 45.4%, 오히려 중국이 앞선다는 답은 22.2%에 달했다고 밝혔다. 2010년 동일한 조사에서는 우리 기업이 앞선다는 답이 89.6%였지만 15년 사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 것이다. 가격 측면에서는 응답 기업 84.6%가 우리 제품이 더 비싸다고 답했으며 특히 중국산이 한국 제품보다 30% 이상 저렴하다는 답은 53%로 과반에 달했다. 한국 기업의 강점으로 꼽히던 제조 속도에서도 중국이 우위라는 답이 42.4%를 차지해 우리가 빠르다는 답변(35.4%)보다 많았으며 제조기업 10곳 중 7곳(69.2%)이 3년 내 한국 산업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감소하고 매출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상의는 중국 정부의 1조 8000억 달러 규모 기금 등 막대한 보조금에 맞서 국내 세액공제의 역진적 구조를 개선하고 AI·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혁신 산업별 지원과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한미 관세 협상이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3500억 달러 투자 규모와 방식이 기업의 대미 투자 전략을 좌우하게 됩니다. 현금과 대출·보증 비율, 투자처 선정, 수익 배분 등이 최종 쟁점으로 남았으며 29~30일 트럼프 대통령 방한 시 합의문 발표를 목표로 조율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공정한 무역협정을 체결했다”고 언급한 만큼 협상이 최종 단계에 이르렀으며 조선·반도체·방산 등 핵심 산업의 대미 투자 계획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협상 결과에 따라 투자 시기와 규모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대응이 필요합니다.

Q.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 도입을 검토해야 하나요?

A. 해외 거래가 많고 결제 속도와 비용 절감이 중요하다면 적극 검토할 시점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SWIFT 대비 결제 시간을 이틀에서 몇 분으로 단축하고 중계수수료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포스코인터는 전 세계 51개국 128개 해외 거점을 운영하며 연간 4만 건의 해외 송금을 처리하는데 우선 해외 법인 간 송금에 키넥시스를 활용할 방침입니다. 해외에서는 도이치뱅크·HSBC 등이 위.트레이드 플랫폼을 활용 중이며 국내에서는 연결성 제한과 규제 미비로 도입이 더뎠지만 점진적 확산이 예상됩니다. 자사의 해외 거래 규모와 패턴을 분석해 도입 타당성을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Q. 중국 기업의 기술 추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핵심 기술 R&D 투자 확대와 정부 지원 제도 개선 요구가 필요합니다. 국내 제조기업 370개사 조사 결과 중국보다 기술 경쟁력이 앞선다는 답이 32.4%에 그쳤고 양국 차이가 없거나 중국이 앞선다는 답이 67.6%에 달했습니다. 2010년 우리 기업이 앞선다는 답이 89.6%였던 것과 비교하면 15년 사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중국 정부의 1조 8000억 달러 규모 기금 투입에 맞서 국내 기업들은 세액공제의 역진적 구조 개선을 정부에 요구하고 AI·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혁신 산업별 지원과 선택과 집중 투자를 단행해야 합니다. 동시에 스마트공장과 AI 기술 도입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한미 관세 협상 모니터링 강화: 29~30일 트럼프 대통령 방한 시 합의문 발표 목표, 투자 비율·수익 배분 등 최종 쟁점 조율 동향 파악

✓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 도입 검토: SWIFT 대비 시간·비용 절감 효과 분석, 해외 거래 규모에 따른 적용 타당성 평가

✓ 스마트공장 도입 확대: 매출 24%, 고용 26%, R&D 투자 37% 증가 효과 확인, AI 기반 자율형 공장으로 단계적 고도화 추진

✓ 글로벌 플랫폼 협력 확대: 동남아·유럽·북미 등 해외 시장 진출, AI 기술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로 경쟁력 확보

✓ 중국 기술 추격 대응: 핵심 기술 R&D 투자 확대, 정부 지원 제도 개선 요구, 혁신 산업별 선택과 집중 전략 수립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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